[점프볼=잠실학생/정다윤 인터넷기자] SK 전희철 감독이 선수들의 수비에 대해 쉴 새 없이 칭찬을 쏟아냈다.
서울 SK는 9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5라운드 맞대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89-69로 승리했다. 1위 SK는 36승 8패로 5연승을 달리며, ‘매직넘버 2’를 남겨놓게 됐다.
김선형은 22득점 2어시스트, 안영준은 ‘트리플더블(11득점 10리바운드 10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SK는 전반부터 김선형을 주축으로 외곽포(8개)가 폭발하며, 전반에만 60득점을 쓸어 담았다. 수비에서도 한국가스공사의 3점 슛을 전반에 단 3개(3/15-20%)로 묶어두며, 상대의 주 무기를 원천 봉쇄했다. 연쇄적으로 전개된 속공으로 경기 흐름은 일찌감치 SK쪽으로 기울었다.
반면, 3연패에 빠진 한국가스공사는 이날(9일) SK의 수비망을 뚫지 못한 채 터프샷을 남발할 수밖에 없었다. 상대 속공이 리그 최정상급이라는 사실을 간과한 탓일까. 3점 슛 실패는, 이내 SK의 빠른 공격으로 이어지며 연거푸 실점하는 악순환을 초래했다.

서울 SK 전희철 감독
승리 소감
오늘은 왜 전반을 잘 해줬을까(웃음). 1쿼터 타임아웃 때, 선수들에게 오늘은 왜 집중력이 좋냐고 했다. 예상된 패턴을 파악하고, 그 흐름에 맞춰 수비의 길을 잘 짚어줬다. 1쿼터 시작하자마자, 오늘은 전반 경기 내용이 좋을 거라 예상했다. 2쿼터에서 우리가 속공으로 5-6개 몰아 넣은 게, 점수 차이를 벌리면서 편하게 갈 수 있게 해줬다. (김)선형이도 워낙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다.
SK의 수비
선수들이 상대 슛을 잘 막아줬다. 실제로 전반(15개)에 많이 못 쏘게 했다. 충분히 잘 막았고, 그쪽에서 집중력이 컸다. 전력분석원이 우리 팀을 다른 팀 얘기하듯, SK 수비 잘한다고 하더라.(웃음) 수비의 방향을 잡을 때, 코트에서 실현이 안 될 수도 있고, 해줄 수 있는 한계치가 있다. 그러나 선수들이 팀 디펜스에 집중을 해주면서, 선수들의 대처 능력이 좋았다. 고참들도 수비에 대해서 특화된 선수들도 있고, (자밀)워니도 팀에서 오래 있다 보니까 순간 대처 능력도 굉장히 좋다. SK 참 수비 잘한다.
SK의 걱정거리
매일 걱정이다. 정규리그 우승을 눈 앞에 두고 나니, 통합우승을 당연히 해야된다는 부담이 너무 크다. 불안함도 있지만, 자신감도 있다. 어느 팀과 붙어도 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
안영준의 트리플 더블
선수에게 평생에 한 번 할 수도 있는 기록이다. 리바운드는 본인의 역할이지만, 어시스트는 동료들이 도와줘야한다. 나도 (안)영준이를 도와줄 수 있고, 형태를 만들어 줄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사실 오늘 어시스트를 살려주려다가 살짝 꼬였다. 그렇게 꼬이다가 실점한 거 말고는 전반에 잘해줘서 편하게 운영한 것 같다.

대구 한국 가스공사 강혁 감독
총평
수비에서 집중하지 않다 보니까, 상대에게 속공이나 우리가 안 들어갔을 때 이후에, 대량 실점을 허용한 부분이 점수차를 너무 많이 나게 했다. 그러나 선수들이 후반에는 열심히 했고, 내 운영이 잘못됐기에 모든 게 우리의 책임이다. 그 부분에서 더 잘 준비했어야 되는 부분이다. 많은 팬분들이 오셨는데, 좋지 못한 경기력으로 죄송하고, 되풀이 되지 않도록 준비하겠다.
4쿼터 국내선수 기용
(유슈) 은도예가 국가대표 갔다오면서 몸이 많이 지쳐있는 부분이 있다. 그전에도 발목 상태가 좋지 않아서 무리해서 뛰지 않게 했다. 그래서 휴식을 주고, 국내 선수들이 하는게 낫지 않을까 싶었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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