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리그 가는 것보다 기쁘네요” 이현중 홀린 가넷의 한마디

용산/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6-06 16:5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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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산/최창환 기자] “서머리그 가는 것보다 기쁘다.” 이현중이 케빈 가넷의 칭찬에 화답했다.

이현중의 소속사 에픽스포츠는 6일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쿠팡플레이와 함께하는 2026 NBA 파이널 뷰잉파티’를 개최했다. 최근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서머리그 계약을 맺은 이현중이 참석한 가운데 이벤트에 당첨된 200명의 팬은 샌안토니오와 뉴욕 닉스의 파이널 2차전을 함께 관람하며 농구의 매력을 만끽했다.

슈퍼스타 케빈 가넷도 참석, 화제를 모았다. 5일 서울 성수동 NBA 성수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한국 팬들을 만나는 시간을 가졌던 가넷은 이어 파이널 뷰잉파티도 함께하며 한국 투어를 즐겼다.

정규리그 MVP, 파이널 우승, 위대한 75인에 선정됐던 슈퍼스타지만, 한국에 방문한 만큼 이현중과 관련된 질문도 전달됐다. 이현중에 대한 조언을 부탁하자, 가넷은 “어제(5일) B리그에서 활약했던 영상을 봤다. 자신감 넘치는 자세와 리더 역할을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NBA에서도 이와 같은 자세를 유지하며 팀에 녹아든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행운을 빈다. 나도 이 친구의 팬이 됐다. 나도 서머리그 현장에 갈 거니까 또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하자, 이현중도 “서머리그 가는 것보다 기쁘다”라며 화답했다.

이후에도 한참 이현중과 대화를 주고받던 가넷은 경험을 토대로 한 현실적인 조언도 잊지 않았다. 가넷은 “나는 감정적이었던 선수여서 평정심을 유지하지 못했다. 경기가 잘 풀리는 날에는 그 기분을 즐겼지만, 안 풀리는 날은 지나치게 가라앉았다. NBA는 매우 많은 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리그다. 그래서 더 조심해야 한다. 진 경기나 개인적인 경기력이 안 좋았을 때 왜 그랬는지 깨달아야 한다. 경기를 다시 보며 잘 풀렸을 때, 안 풀렸을 때의 차이점을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자유투 라인에 섰을 때 숨 한 번 고르고 슛을 던지는 것처럼 그 순간에 몰입해야 한다. 목표에 가까워질수록 더더욱 그렇다. 너무 들뜨지도, 가라앉지도 않는 평정심을 유지하길 바란다. 그리고 자신에게 솔직하길 바란다. 결국 대화를 나눠야 하는 대상은 나 자신이다. 다른 사람들의 조언은 그다음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이현중은 한참 동안 고개를 끄덕였다.

#사진_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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