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커룸에서] 필승 예고했던 이상범 감독 “오늘 이겨야 내일이 있다”

김용호 / 기사승인 : 2021-03-13 16:4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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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김용호 기자] DB는 오늘도 총력전에 나선다.

원주 DB는 1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5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양 팀은 현재 시즌 17승 27패로 공동 8위에 자리해있다. 다만, DB는 직전 경기에서 연패 위기를 모면하며 승리를 챙겼고, SK는 3연패에 빠져 분위기가 상반된 상황. 더욱이 DB는 홈 5연승, SK는 원정 3연패를 기록 중이라 이 흐름이 이어질지 관심사가 쏠린다.

지난 10일 창원 LG와의 홈경기에서 연패 위기를 넘긴 이상범 감독은 승리 직후 이번 주말 SK와 서울 삼성을 상대로 모두 필승을 다짐했다. 경기 전 만난 이상범 감독은 “연전이기 때문에 수비 부분에서 약속된 플레이를 하자고 강조했다. 일단 내일은 내일이다. 오늘 승리를 해야 내일 또 총력전으로 모든 걸 쏟아부을 수 있다”라며 눈앞의 한 경기에 초집중하는 모습이었다.

결국 DB가 좋은 경기력을 끌어올리려면 앞선의 핵인 두경민과 허웅의 컨디션이 중요한다. 하지만, 최근 두 선수 모두 기복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팀 밸런스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에 이 감독은 “지금은 특별히 두 선수의 컨디션을 조절할 방법은 없다. 그럴 여건도 되지 않고, 다 쏟아부어야 한다. 4쿼터쯤에 경기가 심하게 기울었으면 모를까 그때까지는 총력을 다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최근 DB가 브레이크 전후로 본 모습을 되찾았을 시기에 두경민과 허웅의 뒤를 받친 건 김훈이었다. 장신 슈터로서 쏠쏠하게 3점슛을 꽂으며 짐을 나눴던 것. 하지만, 최근에는 상대 수비의 견제에 시도 자체가 줄었다. “상대가 그만큼 견제할 상태가 된 거다”라며 김훈을 바라본 이상범 감독은 “모든 팀의 전력분석들이 이제 훈이의 3점슛을 체크할 거다. 경민이와 웅이가 막히면 훈이가 던지기 때문에 수비의 견제를 받을 수밖에 없다. 그걸 스스로 이겨내야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거라 생각한다”라고 선수의 성장을 바라며 코트로 향했다.

이에 맞서는 문경은 감독은 직전 경기 전자랜드 전 대패 이후 4일 간의 재정비 기간을 가졌다. 경기 전 문 감독은 “경기력이 너무 좋지 못한 상태다. 5라운드에 1승 7패를 하고 있다. 기본적인 공수 그림이 나오지 않는다. 아무래도 에너지와 트랜지션 양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은 디테일한 전술보다는 선수들에게 하고자 하는 의지와 트랜지션을 강조했다. 또, 우리가 어시스트 꼴찌인데 이타적인 플레이도 주문했다”라며 DB 전을 내다봤다.

그러면서 “높이는 여전히 DB가 우위다. 오늘은 두경민과 허웅의 2대2로 인한 외곽슛 확률을 떨어뜨릴 거다. 그러면서 DB 외국선수들이 무리하는 아이솔레이션을 하도록 유도해 볼 생각이다”라며 키포인트를 짚었다.

결국 두경민과 허웅을 제어하려면 SK 앞선의 중심인 김선형의 어깨가 무거워진다. 이에 문경은 감독은 이날 로스터에서 가드진에 더 힘을 주겠다고 밝혔다. 문 감독은 “선형이의 출전 시간을 20분 초반으로 조절해야하는데, 최근에 잘 이뤄지지 않았다. 그래서 오늘은 오랜만에 변기훈을 콜업했다. 기존과는 상대적으로 앞선에 대한 로스터를 강화했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사진_ 점프볼 DB(문복주, 유용우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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