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장 KCC 이상민 감독
경기 총평
내가 실수했다. 최준용이 3파울에 걸렸을 때 교체하려 했는데 본인이 괜찮다고, 더 뛰겠다고 해서 의사를 존중해줬다. 그게 내 미스였다. 상대 4번에게 찬스를 내주는 수비를 했는데 임동섭이 계속 슛을 넣어서 더 달아나지 못했다. 미팅을 통해 정비해야 할 것 같다. 이정현의 2대2에서 파생되는 상황도 더 살펴봐야 한다. 패했다면 분위기가 크게 저하됐을 텐데 숀 롱이 중요한 상황에서 자유투를 다 넣어줬다. 자유투가 약점인 선수지만, 그때 느낌은 좋았다. 이제 넣어줄 때라고 생각했다.
접전 끝에 따낸 승리의 의미
정말 큰 고비를 넘겼다. 9부 능선을 넘었다고 생각한다. 피로도는 쌓였지만, 최준용은 파울아웃으로 푹 쉬었다(웃음). 내일(10일)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오늘 못 뛴 만큼 더 뛰어줬으면 한다. 1경기로 마무리 짓도록 하겠다.
마지막 공격 전개 상황
허훈이 정확하게 패스한 덕분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 사실 자유투 이전에 숀 롱이 슛을 넣을 줄 알았다. 완벽하게 제쳤는데 못 넣더라. 연습했던 앨리웁 작전을 썼는데 네이던 나이트가 놓친 것 같다.
경기 종료 후 최준용의 반응
이겼기 때문에 지금은 다들 좋아하고 있다. 나도 선수 시절 5반칙 퇴장 많이 당했다. 그만큼 승부욕이 강한 것 같다. 위기였지만 장재석이 잘 메워줬다. 2차전 끝난 후 새벽에 도착해서 푹 쉬지도 못했는데 막판에 집중력을 발휘했다. 이겼기 때문에 피로도가 덜하지 않을까 싶다. 부산에서 우승 트로피를 든 팀이 없었다는 기사를 봤다. 우리가 꼭 부산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겠다.
4차전도 트랜지션 강화?
허훈(40분), 허웅(39분 53초)이 많은 시간을 소화했지만 마지막 1경기가 될 수도 있다. 일단 미팅을 통해 컨디션을 점검해 봐야 할 것 같다.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내준 부분은 인지해야 한다. 숀 롱이 헷지백을 많이 하다 보니 힘들어하긴 한다. 같이 뛸 빅맨이 없지만, 윙맨들이 부담을 덜어주며 리바운드 싸움까지 해주면 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

경기 총평
선수들은 능력 이상, 100%를 발휘했다. 졌지만 칭찬하고 싶다. 마지막 상황에서는 (KCC가) 무조건 백도어를 노리는 패스를 할 거라 예상했다. 네이던 나이트가 골밑을 지켜야 했는데 너무 쉽게 공간을 내줬다. 백투백이어서 다 쏟아부었는데 결과가 이렇게 되어 더 아쉽다.
켐바오의 경기력
해법을 찾았다기보단 소극적이었던 이전과 달리 적극적이었다. 그렇다고 기량이 모두 발휘된 건 아니다. 상대의 압박수비, 스위치 디펜스가 워낙 강하다. 빈 공간이 안 나온다. 그러다 보니 어려움을 겪었다.
임동섭의 활약상
더 이용했어야 한다. 임동섭을 활용한 패턴도 쓰라고 했는데 그 부분이 아쉽다. 이용을 못 한 거고 그게 팀의 한계이지 않나 싶다. 유치해 보이더라도 상대의 약점이 보이면 거길 계속해서 공략해야 한다. 그런 부분이 아쉽다.
#사진_유용우,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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