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드릭 로슨 앞세운 오리온, 국내선수 활약 곁들이며 SK에 첫 3연패 제공

민준구 / 기사승인 : 2020-12-12 16:3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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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민준구 기자] 오리온이 SK에 시즌 첫 3연패를 제공했다.

고양 오리온은 1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75-70으로 승리했다.

디드릭 로슨(26득점 13리바운드)의 승리에 대한 열정은 대단했다. 여기에 이대성(16득점 4어시스트)과 이승현(14득점 8리바운드 3블록)이 힘을 보태며 연패 위기를 이겨냈다.

SK는 자밀 워니(30득점 14리바운드)와 신인 오재현(11득점 3스틸)이 분전했지만 시즌 첫 3연패를 당하고 말았다.

신인 오재현의 패기 넘치는 플레이가 1쿼터 초반 SK 경기력에 큰 영향을 줬다. 안영준을 중심으로 오리온의 림을 집중 공략하며 주도권을 가져온 것. 오리온은 이종현과 로슨을 급히 투입하며 SK의 골밑을 공략했다. 허일영까지 가세한 높이 싸움은 오리온의 우세로 이어졌다. 대등했던 1쿼터는 19-19,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오리온은 2쿼터에도 로슨을 적극 활용하며 많은 득점을 생산해냈다. 국내선수들의 지원 사격이 부족했지만 로슨을 위해 최대한 공격을 만들어줬다. SK는 쉬운 득점 기회를 연달아 놓치며 분위기 싸움에서 밀리고 말았다.

이대성과 이승현까지 가세한 오리온은 주춤한 SK와의 격차를 벌렸다. 최성원의 3점슛 역시 큰 효과는 없었다. 결국 전반은 오리온이 36-33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3쿼터 출발이 좋았던 오리온. 하지만 SK는 워니가 골밑을 집중적으로 파고들며 오리온 수비에 균열을 만들었다. 오재현의 스피드 넘치는 플레이도 인상적이었다. 워니와 김민수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하며 SK의 공격을 이끌었다.

쫓고 쫓기는 승부 속에서 두 팀의 수비 집중력은 높았다. 쉬운 득점 기회를 주지 않겠다는 차원에서 거친 몸싸움이 빈번하게 일어났다. 뜨거웠던 3쿼터는 오리온이 54-49로 끝냈다.

이대성의 폭발로 다시 점수차를 벌이기 시작한 오리온의 4쿼터. SK 역시 오재현, 워니 콤비를 앞세워 뒤를 바짝 쫓았다. 그러나 지원 사격 싸움에서 점점 밀렸다. 오리온은 이승현이 이대성의 어깨를 가볍게 하며 67-60, 7점차로 리드하는 데 앞장섰다.

SK는 오리온의 골밑을 집요하게 파고들며 격차를 줄였다. 오리온 역시 이종현의 점프슛으로 받아친 상황. 결국 승리의 여신은 오리온에 미소를 지었다. 오리온이 SK의 마지막 추격을 극복해내며 간신히 승리를 챙겼다.

#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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