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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길초 김규림(좌)-박윤서(중)-신소희(우) |
서울신길초는 5일 태백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2026 추계 전국초등농구연맹전 태백대회 여자 초등부 준결승전에서 광주방림클럽에게 25-50으로 패, 4강에서 대회를 마쳤다.
서울을 대표하는 여초부 강호 신길초는 6학년 3명에 5학년 2명, 4학년 3명, 3학년 2명으로 팀이 구성되어 있다.
신길초에서 공격을 이끈 선수는 6학년 김시연(155cm,G)이다. 김시연의 뒤를 받치는 건 4학년 3인방 김규림(165cm,F.C), 박윤서(147cm,G), 신소희(151cm,G)다.
보통 초등학교 농구에서 4학년이 주전으로 뛰기는 쉽지 않다. 반대로 해석하면 4학년임에도 주전으로 뛸 정도로 이들의 기량이 뛰어나다는 의미다.
이날 경기에서도 박윤서는 팀에서 가장 많은 13점으로 공격을 주도했고, 김규림과 신소희는 각각 4점 9리바운드 2블록, 2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했다.
팀에서 박서연(167cm,C) 다음으로 신장이 큰 김규림은 한 눈에 봐도 다른 선수들보다 한 뼘 이상 키가 커보였다. 아직 5학년도 채 되지 않은 선수라 앞으로 키가 더 클 가능성이 존재한다.
김규림은 이날 경기 후 “준결승에서 패해 아쉽지만 그래도 입상에 성공해 만족하고 있다. 골밑 플레이 등 코치님께서 지적해주신 걸 신경 써서 플레이하려고 했다”고 대회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박윤서는 “원래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않는 거였는데 갑자기 출전하게 됐다. 그래도 4강까지 가서 만족스럽게 생각한다. 훈련에서 연습했던 부분이 잘 발휘됐고, 지도해주신 코치님께도 감사하다”고 했다.
신소희는 “이번 대회 목표를 3위로 정했는데 실제로도 3위를 달성해 기쁘고, 열정적으로 지도해주신 코치님께도 감사하다”고 겸손하게 답했다.
농구장 안에서든 밖에서든 늘 껌딱지처럼 붙어다니는 이들이 농구를 시작한 계기가 궁금했다.
김규림은 스포츠클럽을 통해 농구에 입문해 이후 흥미를 느껴 엘리트 농구를 시작했고, 박윤서는 농구 선수 출신 아버지(박준영)와 오빠 박윤성(양정중2)의 영향을 받아 농구를 시작했다고 한다. 신소희는 타 학교에서 방과 후 스포츠클럽으로 농구를 즐기다 엘리트 농구부에 입성했다.
좋아하는 선수로 김규림은 김단비(우리은행), 박윤서는 박지현(LA), 신소희는 강이슬(우리은행)을 꼽았다.
팀에서 각자가 맡은 역할에 대해 묻자 김규림은 “신장이 커서 골밑을 담당하고 있다. 포스트업 플레이가 약해서 포스트에서 하는 플레이를 많이 연습하고 있다”고 했고. 박윤서는 “가드를 맡고 있다. 아빠와 오빠가 농구선수 출신이어서 쉬는 날 교회 체육관에 가서 같이 연습을 한다”고 했고, 신소희는 “슈터를 맡고 있다. 강이슬 선수의 플레이를 보고 많이 연습한다”고 각자의 역할을 설명했다.
신길초는 4학년 3인방이 성장하면 여초부를 제패했던 지난 2024년처럼 다시 좋은 전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세 사람은 같은 코트에서 같은 목표를 바라보고 있다.
김규림과 박윤서, 신소희는 장래희망과 꿈을 묻자 이구동성으로 “농구 국가대표”라고 답했다. 이들은 “우리 싸우지말고 초등학교는 물론, 중학교, 고등학교 가서도 사이좋게 지내 프로까지 가자”라며 각별한 우정을 드러냈다.
#사진_양윤서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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