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광주 플릭(배상희, 이동건 공동 원장)은 29일 충북 제천 어울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3회 제천시 전국 유소년 생활체육 농구대회’ U9부 예선 아산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8-11로 패했다.
경기 내내 박빙 승부를 이어간 플릭은 승부처에서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그러나 주축 선수들이 속공 상황에서 급한 마음에 연달아 턴오버를 저질렀고 상대에 이지슛을 허용하며 석패의 아쉬움을 삼켰다.
예선 첫 경기에서 패한 플릭이지만 수확도 있었다. 경민우의 잠재력을 재발견했다. 농구를 시작한지 반 년도 되지 않은 경민우는 기본기나 공격력에 약점을 갖고 있는 자원이었다. 그동안 상대 스코어러를 제어하는 역할에만 치중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다르다.
상대 에이스이자 주축 가드를 전담 마크하며 수비에서 에너지 레벨을 끌어올린 경민우는 공격에서도 존재감을 뽐냈다. 장기인 스틸로 상대의 공을 빼앗은 뒤 볼을 운반하는 것은 물론 추격하는 상황에서 돌파에 이은 레이업 득점까지 곁들였다. 공수 양면에서 그의 잠재력을 확인 할 수 있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 응한 경민우는 “경기 자체가 재미있긴 했지만 상대 에이스를 잘 못 막은 것 같아 아쉽다. 그래도 이번이 3번째 대회 출전인데 전과 비교했을 때 실력이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조금 만족스럽다”라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기존 주축 자원들과 더불어 수비에 치중했던 경민우마저 이날 경기처럼 공격에 가세한다면 플릭 U9 대표팀의 옵션은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보인다.
경민우는 “골을 넣고 싶어서 과감하게 공격했고 공이 잘 들어갔다. 사실 아빠랑 일요일마다 레이업 슛을 연습했는데 결실을 맺은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아직은 수비만큼 공격에 자신이 없지만 외곽슛도 열심히 연습하고 드리블도 실수를 줄여서 공격과 수비 모두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며 바람을 드러냈다.
경민우의 성장세로 더욱 단단한 조직력을 갖춰가고 있는 플릭 U9 대표팀은 첫 경기 패배를 딛고 입상을 노린다.
#사진_조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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