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안양/최설 인터넷기자] “(데빈) 윌리엄스가 터키 리그에서 한 것처럼 해줬으면 좋겠다. 밸런스가 깨지고 있다.” 경기에 앞서 만난 강을준 감독은 한국 농구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빈 윌리엄스(27, 206cm)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강을준 감독이 이끄는 고양 오리온은 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 5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최근 두 경기서 2점차 이내 박빙 승부 끝에 1승 1패를 기록한 오리온은 리그 24승 18패로 단독 3위를 유지하고 있다.
홈팀 KGC인삼공사(23승 18패, 4위)와의 격차는 반경기차 밖에 나지 않는다. 패배는 곧 순위하락으로 이어지는 상황. 오리온은 선두권 순위싸움의 중요 변수가 될 대결을 앞두고 있다. 올 시즌 KGC인삼공사와의 전적에서도 2승 2패로 막상막하다.
이에 대해 강을준 감독은 “지금 순위는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있다”며 “오늘 이긴다 해서 완전히 굳혀지는 순위도 아니다. 우리의 페이스를 끌어올리는데 초점을 두고 경기를 치르고 싶다”고 생각을 전했다.
오히려 강을준 감독이 신경쓰는 것은 순위가 아닌 윌리엄스였다. 강을준 감독은 “지난 경기 끝나고 대화를 나눴다. 외곽에서 찬스가 많이 나서 던졌다는데, 좀 더 똑똑하게 경기를 끌고 가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직 심리적으로 적응을 다 마치지 못한 상황이다”고 상황을 전했다.
그도 그럴 것이 윌리엄스는 지난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팀에 융화되는 플레이를 펼치지 못하며 3점슛은 단 한 개도 성공시키지 못해 6득점에 그쳤다.
강을준 감독은 “터키 리그에서 보여준 경기력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신장이 큰 것도 아니고 운동능력도 특출 나지 않다. 사이즈를 이용한 골밑 공격을 해줘야 팀 밸런스가 깨지지 않는다. 이번 주말 2연전을 좀 지켜봐야 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상대 KGC인삼공사는 강력한 트랩수비를 바탕으로 리그 최고의 수비력을 자랑한다. 여기에는 이재도와 변준형이 앞장선다.
강을준 감독은 “상대 가드진 이재도-변준형과 우리 이대성-한호빈의 보이지 않는 자존심 대결이 있다. 꿋꿋하게 밀리지 말고 경기를 펼쳐달라고 주문했다. 최대한 멀리서 공을 잡을 수 있도록 하라고 했다”고 선수들을 응원했다.
마지막으로 강을준 감독은 “상대가 타이트한 수비를 펼치는 만큼 앞 선에서 루즈볼을 허용해 득점을 안줬으면 한다. 피 튀기는 경기가 예상된다. 선수들이 즐겁게 약속된 플레이로 경기를 풀어나갔으면 한다”고 말하며 코트를 나섰다.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점프볼 / 최설 인터넷기자 cs34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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