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녀 농구 저변 확대', WKBL 관계자들이 일본 유소년 대회 현장 찾은 이유

조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04-12 13:4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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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오키나와/조형호 기자] WKBL 관계자들이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제2회 오키나와 유소년 챔피언십 농구대회’ 현장을 방문했다.

11일(금) 일본 오키나와에서 개막한 ‘제2회 오키나와 유소년 챔피언십 농구대회’가 뜨거운 호응 속에 진행되고 있다. 스카이플러스스포츠에서 국내 유소년 팀들을 대상으로 일본 농구 캠프를 추진했고 이에 4개 클럽이 국제경쟁력 증진을 위해 참가했다.

국내 유소년 팀뿐만 아니라 WKBL 관계자들도 일본으로 향해 전반적인 대회 운영과 일본 유소년 농구 인프라를 직접 관찰 중이다. 신상훈 총재와 안덕수 사무총장 부임 후 유소녀 저변 확대를 위해 힘쓰고 있는 WKBL은 국내보다 더욱 선진화된 일본 농구 시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며 한국 유소녀 농구 발전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한진희 차장과 함께 현장에 방문한 장진경 경기운영본부장은 “농구에 임하는 아이들의 자세나 태도가 인상 깊었다. 아이들의 모습이나 기량을 보며 어린 나이부터 일본 지도자들이 어떤 부분에 포커스를 맞추고 어떻게 가르치는지도 알 수 있었다. 사실 우리나라에서도 스킬 트레이닝이 활성화 되고 있지 않나. 하지만 일본 친구들을 보니 결국 가장 중요한 건 기본기인 것 같다. 일본 유소년들은 굉장히 작은 데도 농구에 대한 이해도가 좋고 코트에 들어서는 모든 선수들이 본인이 뭘 해야 할지를 아는 것 같다”라고 대회를 지켜본 소감을 말했다.

이어 “어린 나이에는 이기고 지는 게 중요한 건 아니라고 본다. 일본은 학부모들도 어릴 적 생활체육을 다 경험했기 때문에 이 아이들도 자연스레 스포츠를 접하지 않았겠나. 인프라 차이도 있겠지만 체육관을 사용하는 예절이라든지 인사라든지 좋은 모습이 많이 보였다”라고 덧붙였다.

매년 유소녀 리그전(1~3차)과 최강전을 개최하며 유소녀 농구 유망주들에게 기회의 장을 제공하고 있는 WKBL은 올해 여름 열릴 박신자컵 직전 아시아 유소녀 농구대회 개최를 준비 중이다. 이번 일본 탐방으로 더욱 완성도 높은 대회를 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진경 본부장은 “이번 대회를 보며 가장 크게 느낀 건 클럽이든 엘리트든 발전도 중요하지만 생활 체육 시장을 키워야 한다는 것이다. 유망한 선수를 키우고 한국 농구가 발전하려면 일단 어린 아이들이 체육관에 나와 농구공을 만져야 할 것 같다. 일본의 좋은 점을 이식하고 한국만의 문화를 이어가면서도 여자농구가 발전할 수 있도록 고민하겠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아시아에서 가장 선진적이고 활성화된 일본 생활체육 시장을 직접 겪은 WKBL. 한국 여자 농구 저변 확대를 위해 힘쓰고 있는 이들의 행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사진_스카이플러스스포츠 제공, 조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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