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PO] 전주로 돌아온 송교창, 1차전 아침까지 테이핑했던 의지

김용호 / 기사승인 : 2021-04-22 12:5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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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용호 기자] MVP다운 책임감과 의지였다.

전주 KCC는 지난 21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85-75로 승리했다. 정규리그를 1위로 마친 이후 2주간의 재정비를 취했던 KCC는 봄 농구 첫 걸음에서 승전보를 전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사실 이날 1차전을 앞두고 KCC에는 비보가 날아들기도 했다. 정규리그 MVP인 주축 포워드 송교창이 부상으로 인해 결장하게 된 것.

송교창은 선수단이 전주로 이동하던 20일, 용인 마북동 체육관에서 진행된 오전 훈련까지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하나, 전주에 도착한 이후 오후 훈련 때 급작스레 오른쪽 엄지발가락에 부기가 오르며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다.

전창진 감독은 당시 상황에 대해 “갑자기 통증을 느껴서 전북 현대 프로축구단의 주치의 도움을 받아 검사를 받았지만, 큰 이상이 없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결국 송교창은 통증 주사 치료를 받으며 20일을 떠나보냈다.

그리고 1차전이 열렸던 21일 아침 송교창은 출전에 대한 의지를 보였고, 훈련에 참여하기 위해 테이핑까지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 결국 출전이 힘들다는 판단이 내려졌고, 송교창은 재검진을 위해 서울로 향했다.

다시 한 번 검진을 받았지만, 통증의 원인을 정확하게 찾아내지 못했다. 그 사이 1차전을 마친 전창진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2차전을 뛸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본인이 뛸 때 불편함을 느끼지 않아야 복귀가 가능하다. 내일(22일) 갑자기 통증이 사라질 수도 있다”라며 송교창의 상황에 물음표를 떼지 못했다.

다행히 1차전에서는 송교창의 빈 자리를 김상규, 송창용 등이 잘 메워냈지만, 워낙 큰 비중을 차지했던 송교창의 공백은 분명 느껴졌다. 송교창 자신도 팀에서 맡는 역할이 결코 작지 않음을 알았기에 경기 당일까지 테이핑을 하고 출전 의사를 내비쳤음을 짐작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1차전 출전은 불발됐다. 21일 서울에서 재검진을 마친 송교창은 다시 전주로 내려왔다. 22일 오후 훈련을 통해 2차전 출전을 가늠해볼 전망. 통합우승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던 송교창의 투입이 언제 이뤄질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린다.

#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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