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날 패배 8번’ 조상현-동현 감독, 꼭 잡아야 하는 경기를 졌다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8 11:41:46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이재범 기자] 조상현 감독이 이끄는 LG와 조동현 감독이 이끄는 연세대가 나란히 패배를 당했다. 두 감독이 같은 날 패한 건 통산 8번째다. 꼭 이겨야 하는 경기를 졌기에 더욱 뼈아픈 하루였다.

창원 LG는 27일 고양 소노와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경기 초반부터 3점슛을 많이 허용해 80-90으로 고개를 숙였다.

역대 4강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역대 4번째 정규리그 우승팀이다.

더구나 정규리그 1위가 플레이오프에서 스윕을 당한 건 처음이다.

이 때문에 최소한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서는 이날 승리가 필요했지만, 2025~2026시즌 감독상까지 수상했던 조상현 감독은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연세대학교에서는 연세대와 고려대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연세대는 서서히 흐름을 고려대에게 뺏긴 끝에 58-72로 졌다.

연세대 감독은 조동현 감독이다. 조동현 감독은 연세대 감독 부임 후 3번째 경기에서 첫 패배를 맛봤다.

무엇보다 라이벌 고려대에게 졌다는 게 뼈아프다.

연세대는 2022년부터 대학농구리그 정규리그 기준 고려대전 5연패 중이다. 2014년부터 2018년까지 고려대에게 6연패를 당한 적이 있지만, 이번처럼 5경기 모두 두 자리 점수 차 패배는 처음이다.

연세대는 무조건 고려대의 벽을 넘어서는데 조동현 감독은 첫 맞대결 결과는 패배였다.

조상현 감독과 조동현 감독은 2022~2023시즌부터 나란히 프로 감독을 맡았다. 조동현 감독은 울산 현대모비스에서 3시즌을 책임졌다.

3시즌 동안 두 팀의 맞대결은 18번 펼쳐졌다. 11승 7패로 조상현 감독의 우위다.

이를 제외한 두 팀이 같은 날 경기를 가진 건 46번이다.

이 중에서 동시에 승리한 건 18번, 함께 패한 건 7번이었다.

서로 승패가 엇갈린 건 21경기(LG 패 현대모비스 승 11경기, LG 승 현대모비스 패 10경기).

조동현 감독이 연세대 벤치에 앉기 시작한 이후 LG 경기가 있는 날 3번 경기를 가졌다.

4월 3일에는 두 팀이 나란히 수원 KT(87-60)와 상명대(63-56)에게 승리했다.

조상현 감독은 정규리그 우승의 기쁨을 누렸고, 조동현 감독은 연세대 감독 부임 첫 승을 거뒀다.

4월 8일에는 연세대만 한양대(95-51)에게 이기고, LG는 현대모비스(56-78)에게 졌다.

그리고 27일 3번째 같은 날 열린 경기에서는 나란히 패배였다.

이 경기들까지 더하면 조상현 감독과 조동현 감독이 나란히 감독을 맡은 뒤 같은 날 승리를 거둔 건 19번, 똑같이 패배를 당한 건 8번이다.

LG는 2025~2026시즌을 마쳤다. 두 감독의 같은 날 경기는 다음 시즌을 기약해야 한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박상혁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