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지션이 장점’ 연세대 1학년 김상현 “팀 활력소 되고 싶다”

창원/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8-29 10:2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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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개인적인 장점은 수비에서 공격으로 넘어가는 트랜지션이다. 무리를 하지 않으면서 내가 할 수 있는 걸 하면서 팀에 활력소가 되고 싶다.”

연세대 1학년인 김상현(190cm, G)은 지난해 삼일고 3학년 시절 평균 19.0점 9.7리바운드 2.4어시스트 2.4스틸 1.1블록 3점슛 1.7개를 기록했다.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양우혁(한국가스공사), 최영상(연세대)과 함께 삼일고를 이끌었던 김상현은 지난해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우승과 함께 MVP에도 선정되었다.

연세대 입학한 뒤에는 고3 시절 보여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대학농구리그에서는 8경기 평균 15분 50초 출전해 5.8점 3.3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28일 창원체육관 LG전용훈련장에서 창원 LG와 연습경기를 마친 뒤 만난 김상현은 여름방학을 어떻게 보냈는지 묻자 “개인적으로 부족한 여름방학이었다. 좀 더 채워 나갈 부분이 많이 남았다. 좀 더 노력해야 할 부분이 많다”며 “수비도 아직 부족하고, 감독님께서 원하시는 플레이가 코트에서 안 나와서 내 스스로 답답하고, 노력할 부분도 있어서 느끼는 게 많은 방학이었다”고 했다.

이어 “그래도 1학기보다 수비를 더 신경을 쓰려고 한다”며 “팀 전력도 1학기보다 나아졌다. 나도 더 성장해야 출전시간이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에도 결장하며 체력 훈련에 힘을 쏟은 연세대는 최근 연습경기에서 1학기 때보다 더 좋은 경기 내용을 보여주고 있다.

김상현은 “체력훈련을 하면서 체력이 올라오고, 수비도 강조를 많이 하셨다. 1학기 때는 압박이 부족하다고 하셨는데 지금은 AUBL과 연습경기에서 엔드 라인부터 압박을 하며 공격자에게 부담을 주는 수비를 한다. 이런 건 1학기보다 좋아졌다”며 “이채형 형이 합류했다. 이주영 형, 김승우 형이 빠져도 공격에서 1학기보다 더 세밀하게 맞춘다. 움직임도 자연스럽고 매끄럽게 나온다”고 팀이 달라진 부분을 들려줬다.

대학 무대에 적응 중인 김상현은 “대학 올라와서 나보다 능력이 좋은 형들도 많고, 상대팀에도 잘 하는 선수들이 있다. 아직 헤맨다”며 “고민을 많이 하는데 공격보다는 수비를 더 신경 쓸 게 많다. 공격을 배제하고, 수비를 더 신경 쓴다”고 했다.

독보적인 득점력이 있는 게 아니라면 모든 감독들은 선수들에게 강한 수비를 주문한다. 더 많은 시간을 뛰려면 수비 보완은 필수다.

김상현은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뚫려도 하려는 자세를 보여야 요령이 생기고, 두려움을 없애야 더 자신있는 수비가 나온다고 하신다”며 “뚫리고 혼나면서 더 적극적으로 수비를 하려고 한다”고 했다.

연세대는 9월 4일 명지대와 홈 경기로 대학농구리그를 재개한다.

김상현은 “2학기 때는 좀 더 책임감있게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며 “개인적인 장점은 수비에서 공격으로 넘어가는 트랜지션이다. 무리를 하지 않으면서 내가 할 수 있는 걸 하면서 팀에 활력소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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