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하다”→“죄송하다” 존스, 불법 스포츠도박 혐의 인정…징역형 불가피

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9 10: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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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데이먼 존스가 결국 혐의를 인정했다.

존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브루클린 연방 법원에서 열린 유죄 인정 청문회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해당 소식은 ‘ESPN’을 비롯한 해외 언론들도 상세히 다뤘다.

NBA 선수, 코치 출신 존스는 지난해 11월 불법 스포츠도박 및 포커 사건 혐의로 대법원에 출두했다. 존스는 르브론 제임스의 결장, 앤서니 데이비스의 출전시간 제약 등 경기와 관련된 정보를 다수의 스포츠 베팅 조작 공범들에게 넘겨준 대가로 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특수 장비로 조작한 포커 게임에 다수의 도박사를 유인한 혐의도 받고 있다.

대표적인 경기가 2023년 2월 10일 레이커스-밀워키 벅스였다. 르브론이 결장한다는 걸 알고 있었던 존스는 스포츠 베팅 조작 공범들에게 “부상 관련 소식이 발표되기 전 밀워키 승리에 거액을 베팅해야 한다”라는 문자를 보냈다. 실제 레이커스는 이 경기에서 106-115로 패했다.

대법원에서 “내가 억울한 상황에 놓였다는 걸 모두가 알고 있다”라며 무죄를 주장했던 존스는 약 5개월 후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존스는 유죄 인정 청문회에서 “관계자로부터 얻은 정보를 스포츠 베팅을 하는 이들과 공모했다. 가족, 동료들 그리고 NBA에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다. 죄송하다. 불법 포커 역시 게임이 조작됐고, 참여한 이들이 속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존스는 범죄를 통해 챙긴 7만 3000달러(약 1억 700만 원)가 몰수됐다. 또한 불법 포커에서 10명 이상이 피해를 입어 징역형을 피할 수 없게 됐다. ‘ESPN’은 “63~78개월의 징역형을 받을 수도 있었지만, 검찰은 존스가 유죄를 인정한 부분을 고려해 15개월을 감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형량은 48~63개월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존스에 대한 선고는 오는 2027년 1월 6일로 예정됐다.

존스는 지난해 10월 미국 연방수사국(FBI)에 체포돼 조사를 받았고, 이 사건에 연루된 관계자는 30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NBA 파이널 MVP 출신 천시 빌럽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감독, 현역 선수 테리 로지어도 포함돼 NBA에 충격을 안겼다. 존스는 이 가운데 혐의를 인정한 첫 번째 인물이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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