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BA WWC] 26점 차 따라잡혔던 호주, 혈투 끝에 이탈리아 제압…중국도 8강 진출 (종합)

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9-10 09:5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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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호주가 대역전패 위기를 딛고 8강의 한 자리를 차지했다.

호주는 10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아레나에서 열린 2026 FIBA(국제농구연맹) 여자 농구 월드컵 8강 진출전에서 이탈리아에 82-80으로 승리했다. 10회 연속 8강에 진출한 호주의 8강 상대는 스페인으로 결정됐다.

대역전패 위기를 딛고 따낸 신승이었다. 한때 격차를 26점까지 벌리는 등 3쿼터를 69-49로 마쳤던 호주는 4쿼터 들어 코스탄자 베로나(23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앞세운 이탈리아의 반격에 고전했다. 경기 종료 1분여 전에는 동점을 내주는 위기까지 맞았다.

호주가 접전 속에 승기를 잡은 것은 경기 종료 직전이었다. 지티나 아오쿠소, 알렉스 윌슨의 연속 득점으로 급한 불을 끈 호주는 연장을 노린 이탈리아의 마지막 공격을 저지하며 혈투를 2점 차 승리로 마무리했다.

새로운 스타의 탄생을 알린 경기였다. 만 21세 유망주 이소벨 볼레이스(30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가 화력을 발휘하며 호주의 승리에 앞장섰다. 30점은 호주 선수가 월드컵에서 기록한 최다득점 공동 8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개막에 앞서 FIBA가 주목한 ‘떠오르는 스타’ 가운데 1명으로 꼽혔던 볼레이스는 기대에 걸맞은 활약상을 펼쳤다. 전반에 11분만 뛰고도 23점을 올리며 호주의 기선 제압을 이끌었고, 청소년 대표팀 시절 기록했던 26점을 넘어 개인 A매치 최다득점까지 작성했다.

베테랑 스테프 탈봇(14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은 볼레이스에 대해 “돌파력을 보여줄 때가 있을 거라 기대하고 있었는데 오늘(10일)이 바로 그날이었다. 동료들 모두 볼레이스가 능력을 발휘할 거라 믿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중국이 푸에르토리코에 75-72로 역전승했다. 한쉬(21점 3점슛 3개 11리바운드 3스틸)와 양수위(15점 3리바운드 11어시스트 2스틸)가 나란히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223cm 빅맨 장쯔위(13점 2리바운드)도 힘을 보탰다.

중국은 간판스타 리위에루가 여권 분실이라는 황당한 사유로 대표팀에서 제외되는 악재를 겪은 가운데에도 4회 연속 8강에 진출했다. 중국의 8강 상대는 프랑스다.

2026 FIBA 여자 농구 월드컵 10일 결과
호주 82-80 이탈리아
중국 75-72 푸에르토리코

2026 FIBA 여자 농구 월드컵 8강 대진
미국-헝가리, 중국-프랑스, 독일-벨기에, 호주-스페인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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