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 나올 정도로 잘한다!" 아데토쿤보가 직접 보고 놀란 선수는 누구?

이규빈 기자 / 기사승인 : 2026-09-30 09:4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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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아데토쿤보가 라르손에 감탄했다.

마이애미 히트는 29일(한국시간)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가장 큰 화두는 단연 야니스 아데토쿤보였다. 13년의 밀워키 벅스 생활을 정리하고, 마침내 마이애미라는 새로운 둥지로 이적했다. 그의 합류로 마이애미는 단번에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하지만 의문도 있다. 아데토쿤보를 보좌할 다른 선수들의 존재다. 뱀 아데바요라는 뛰어난 빅맨이 있으나, 아데토쿤보와 포지션이 겹치고, 가드진은 우승 후보라고 보기 어려운 수준이다. 포워드도 앤드류 위긴스를 제외하면 이름값이 떨어진다. 이런 이유로 마이애미를 우승 후보보다 다크호스로 분류하는 전문가도 있다.

정작 마이애미 팬들은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 지미 버틀러 시대부터 마이애미는 알려지지 않은 선수들을 발굴하는 데 도사였다. 게이브 빈센트, 맥스 스트러스 등 언드래프트 선수들을 주전급 선수로 키워냈고, 드래프트로도 하이메 하케즈 주니어, 니콜라 요비치, 칼렐 웨어 등 꾸준히 좋은 선택을 했다.

물론 아데토쿤보 트레이드에 타일러 히로, 카스파라스 야쿠쇼니스, 웨어, 하케즈 등 아끼던 유망주를 대거 내줬으나, 지킨 선수도 있다. 바로 2024 NBA 드래프트 44순위 펠레 라르손이다.

라르손은 196cm의 신장에 뛰어난 운동 능력과 공격 기술을 갖춘 스윙맨 자원이다. 무엇보다 수비가 강점인 선수로, 지난 시즌부터 상대 에이스 전담 수비를 맡았다. 평균 11.4점 3.4어시스트로 공격에서도 기량이 만개한 모습이었다. 최근 4년 60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며 팀의 신뢰도 받았다. 마이애미 팬들이 다음 시즌 가장 기대하는 선수다.

아데토쿤보도 이런 라르손에 반했다. "욕해서 미안하지만, 라르손은 진짜 농구를 잘한다"라고 말했고, 또 "나를 놀라게 한 선수 중 하나다. 그와 함께 뛸 때 움직임과 열정에 감탄했다. 그는 코트에 있을 때 모든 것을 쏟아붓고, 그런 선수가 내 곁에 필요하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라르손도 이에 화답했다. "아데토쿤보와 LA에서 미니 캠프를 할 때, 함께 뛰면 1패도 하지 않았던 거 같다. 아데토쿤보는 NBA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로, 그와 뛴다면 수비가 그에게 쏠려 훨씬 편한 환경이 조성된다. 아데토쿤보와 싸울 일도 있겠지만, 좋아하는 순간이 훨씬 많을 것"이라 답했다.

아데토쿤보의 기량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최고의 공격력을 갖췄고, 수비력도 상위권인 공수겸장이다. 관건은 다른 선수들이다. 밀워키 말년에도 본인은 잘해도, 동료들의 부진으로 패배하는 경우가 많았다. 과연 마이애미에서는 다를 수 있을까. 믿을맨인 아데바요를 제외하고 성장하는 선수가 나와야 한다. 라르손에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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