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 유소년 농구 꿈나무들의 축제, ‘제6회 Asia Youth Basketball Championship(AYBC)’가 일본 후쿠오카에서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2박 3일간 열렸다. AYBC의 첫 해외 개최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아시아 각국 유소년 팀들이 한자리에 모여 경쟁과 교류를 함께한 무대였다.
이나남 AYBC 조직위원장은 이번 대회를 “국제 프로젝트의 가능성을 확인한 도전”이라고 평가했다. 단순한 대회 개최를 넘어, 아시아 유소년 농구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준비 과정이었다.
현장 분위기 역시 긍정적이었다. 참가국 지도자들과 선수들은 예상 이상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고, 경기 결과를 넘어 서로의 농구 문화를 존중하며 배우려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경쟁과 교류가 자연스럽게 공존하는 장면은 AYBC가 지향하는 방향성과 맞닿아 있었다. 특히 어린 선수들이 새로운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며 성장하는 모습은 대회의 존재 이유를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유소년 국제 교류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분명한 견해를 밝혔다. 현재 FIBA 공식 국제대회는 U16부터 시작되는 만큼, 그보다 어린 연령대 선수들이 국제 무대를 경험할 기회는 제한적이다. 어린 시절 다양한 국가의 플레이 스타일과 문화를 경험하는 과정은 선수 개인의 시야를 넓히고, 장기적으로는 아시아 농구 전체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기반이 된다. AYBC는 이러한 공백을 메우기 위한 플랫폼으로 기획됐다.
이번 대회를 통해 국제적 교류와 협력의 실질적인 성과도 확인됐다. 지도자들 간 신뢰를 기반으로 선수 육성 방식과 훈련 시스템, 장기적인 국제 교류 구조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이어졌고, 향후 정기 교류와 공동 프로젝트에 대한 구체적인 가능성도 공유됐다. 단기 이벤트를 넘어, 아시아 농구 네트워크의 출발점으로 기능했다는 평가다.

경기 결과 역시 의미를 더했다. U12 부문에서는 MICROSMITH가 우승을 차지했고, YBL이 준우승을 기록했다. Team Korea와 Banvas는 공동 3위에 올랐다.
U15 부문에서는 Fukuoka Rizing이 정상에 올랐으며, Xavier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Mamba Blue와 Mamba Gold는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각 연령대별로 다양한 국가 팀들의 색깔이 뚜렷하게 드러난 무대였다.
물론 과제도 남았다. 일본 대회는 협회나 지자체 예산이 아닌 참가팀 참가비를 기반으로 운영되면서 현실적인 어려움도 있었지만 각국 지도자들의 헌신과 협력 속에 대회는 큰 사고 없이 마무리됐다.
첫 해외 개최를 성공적으로 마친 AYBC는 이제 다음 단계를 준비하고 있다. 향후 AYBC가 단순 교류를 넘어 아시아 유소년 농구의 경쟁력을 검증하는 무대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운영 시스템과 명확한 규정, 그리고 연령별 성장 단계를 고려한 지속적인 국제 무대 제공이 필요하다.
사진_AYBC 제공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