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KT는 14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 원정 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에 90-92로 역전패했다. 한 때 12점 차이까지 앞섰던 KT는 2연승의 상승세를 잇지 못하며 22번째 패배(24승)를 당했다. 안양 KGC인삼공사, 인천 전자랜드와 함께 나란히 4위다.
KT는 28-24로 시작한 2쿼터 초반 연속 6점을 올리며 두 자리 점수 차이로 달아났다. 2쿼터 1분 37초를 남기고 허훈의 자유투로 45-33, 12점 차이까지 앞섰다.
KT는 이 때부터 쿼터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2쿼터 막판 연속 6실점하며 6점 차이를 허용했다.
3쿼터 초반 50-41로 달아났던 KT는 3쿼터 막판 3분 동안 4-9로 열세에 놓여 64-62로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 초반 클리프 알렉산더의 연속 4점으로 다시 앞서나간 KT는 4쿼터 막판 2분 동안 연속 7실점하며 76-77로 역전까지 당했다.
그럼에도 4초를 남기고 브랜든 브라운이 자유투를 얻어 승부를 끝낼 기회를 잡았다. 브라운이 자유투 1개만 성공했다.
남은 시간은 4초였다. LG가 작전시간을 불렀다. 브라운이 리온 윌리엄스에게 연결되는 이관희의 인바운드 패스를 쳐냈다. 윌리엄스를 맞고 나갔다.
KT는 3.1초를 남기고 공격권을 가져왔다. 브라운의 돌파가 림을 벗어나며 이번 시즌 11번째 연장전에 들어갔다.
KT는 11번의 연장 중 7번을 책임지고 있다. KT가 한 시즌 7차례 연장전을 갖는 건 처음이다. 2003~2004시즌과 2006~2007시즌에 기록한 6번이 한 시즌 최다 기록이었다.

KT는 이후 연장 내내 LG와 득점을 주고받았다. 5.5초를 남기고 서민수에게 역전 3점슛을 내줬다. 5.5초라는 시간이 KT에게 남아 있었다. 작전시간을 가진 KT는 돌파를 하던 브라운이 실책을 범해 2점 차이로 패배를 안았다.
KT는 4쿼터 막판 자유투와 연장 막판 실책의 아쉬움으로 승리를 LG에게 내줬다. 만약 승리를 거뒀다면 단독 4위뿐 아니라 주춤하고 있는 3위 고양 오리온과 격차를 1경기로 좁힐 수 있었다. 순위 경쟁에서 한 발 앞설 수 있는 기회도 날아갔다.
#사진_ 정을호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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