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전자랜드는 23일 열린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74-92로 패하며 2연패를 당했다. 이날 패한 전자랜드는 앞으로 두 가지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 0%와 싸워야 한다. 지금까지 4강 플레이오프에 오른 9팀의 5위가 1위에게 모두 패하며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지 못했다. 더불어 4강 플레이오프에서 1,2차전을 모두 패한 26팀(5전 3선승제 기준 25팀)도 모두 4강에서 떨어졌다.
전자랜드는 역대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을 패한 뒤 맞이한 2차전에서 승률 63.6%(7승 4패)를 기록 중이었다. 이날 역시 1쿼터까지 흐름만 보면 2차전을 이길 수 있었다.
전자랜드는 이대헌과 차바위의 17점 합작을 앞세워 22-13, 9점 차이로 1쿼터를 마쳤다. 원년부터 2018~2019시즌까지 플레이오프에서 1쿼터 9점 이상 우위를 점한 팀은 승률 67.6%(69승 33패)를 기록했다. 정확하게 9점 우위인 경우 승률 58.1%(18승 13패)였다.
정규경기에서 딱 9점 우위일 때는 플레이오프보다 훨씬 높은 승률 76.5%(235승 72패)다.
2쿼터까지 우위를 이어나간 전자랜드는 3쿼터에 무너졌다. 3쿼터에만 28점을 내주고 단 10점에 그쳐 59-69, 10점 차이로 역전 당했다. 3점슛 7개를 모두 놓쳤고, 야투 성공률 22.2%(4/18)로 부진했다. 3쿼터에만 라건아에게 10점을 잃었고, 리바운드에서 5-13으로 뒤졌다.
전자랜드는 결국 4쿼터에도 흐름을 되돌리지 못하며 18점 차이의 패배를 당했다.
전자랜드는 8년 전인 2013년 4월 4일 울산 모비스와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 나섰다. 당시에도 1차전에서 졌기에 2차전 승리가 필요했다. 전자랜드는 1쿼터를 26-17, 9점 차이로 앞섰다. 이 때는 2쿼터부터 흔들렸다. 그럼에도 전반을 37-35로 우위를 지켰다.
전자랜드는 KCC와 맞대결처럼 3쿼터에 정확하게 10점에 그치고, 모비스에게 33점을 허용해 47-68로 21점 열세에 놓였다. 3점슛 3개를 모두 실패하는 등 야투 성공률은 23.1%(3/13)였다. 3쿼터에만 양동근과 로드 벤슨에게 각각 12점씩 내줬고, 리바운드에서 3-12로 열세였다.
전자랜드는 모비스에게 역대 플레이오프에서 1쿼터 9점 이상 우위였던 팀 가운데 최다인 35점 차 패배(58-93)로 경기를 마쳤다.

참고로 정규경기에서 정확하게 1쿼터 9점 우위였던 팀 가운데 18점 이상 패배를 당한 경우는 307경기 중 1경기 밖에 없었다. 2012년 11월 25일 서울 SK가 창원 LG와 맞대결에서 14-23으로 1쿼터를 뒤졌으나 83-61, 22점 차이로 이겼다.
반대로 생각하면 KCC는 정규경기로 따지면 0.3%(1/307) 가능성의 승리를 거둔 셈이다.
#사진_ 박상혁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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