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규빈 기자] 테이텀의 부진이 보스턴의 개막전을 망쳤다.
보스턴 셀틱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 리틀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시즌 NBA 정규리그 디트로이트 피스톤즈와의 경기에서 113-120으로 패배했다.
2026-2027시즌의 공식적인 개막전이자, 동부 컨퍼런스의 강호 디트로이트와 보스턴이 맞붙어 관심이 집중된 경기였다. 폴 조지의 보스턴 데뷔전이기도 했다.
조지가 첫 경기부터 자신을 향한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보스턴의 공격 시스템에 빠르게 녹아들었고, 본인의 주특기인 외곽슛을 폭발하며 득점을 올렸다. 2쿼터에만 무려 12점을 폭격하며 전반에만 17점을 기록했다. 조지의 활약으로 보스턴이 58-45로 전반을 앞서며 마쳤다.
인상적인 전반이었다. 조지는 공격에서 활약 외에도 수비에서도 디플렉션과 좋은 손질을 보였고, 페이튼 프리차드도 외곽에서 힘을 보탰다. 보스턴이 왜 우승 후보로 꼽히는지 알 수 있었다.

한 번 넘어간 분위기는 돌아오지 않았다. 에이스 제이슨 테이텀의 부진이 치명적이었다. 전반부터 부진한 테이텀은 승부처에도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전반을 폭격한 조지도 4쿼터에는 디트로이트 수비에 막혔다. 반면 디트로이트는 던컨 로빈슨이 4쿼터 대폭발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4쿼터 중반에 무려 23-0런이 나왔다. 99-89였던 경기가 99-112가 되며 승부가 결정됐다.
보스턴의 명암을 엿볼 수 있었다. 조지는 예상대로 보스턴의 팀 컬러에 빠르게 적응했으나, 테이텀이 부진하면 골밑 돌파를 통해 2점을 올릴 선수가 없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였다.
조지는 38점 5리바운드 5스틸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테이텀이 13점 11어시스트 야투율 26%로 부진한 것이 패인이었다.
반면 디트로이트는 케이드 커닝햄(21점 8어시스트), 제일런 듀렌(22점 8리바운드), 로빈슨(21점) 등 주축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극적인 대역전승을 거뒀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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