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최설 인터넷기자]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시국에 NBA 2020-2021 시즌이 시작되고, 어느덧 리그 전반기도 끝이 났다. 그 사이 정말 다양하고 짜릿한 경기들이 매일같이 쏟아져 나왔다. 이번 주에는 전반기 대미를 장식할 2021 NBA 올스타전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큰 우려 속에도 최고의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코트를 밝힌다. NBA 팬들이라면 꼭 놓치지 말아야 할 경기 중 하나다. 개봉 박두. (*모든 날짜 및 시간은 한국시간 기준)

Team LeBron vs Team Durant
3월 8일 (월) 10시 / 스테이트 팜 아레나
매치 POINT : 팀 르브론의 4연승 도전!
▲최근 3년간 올스타전 전적
2018년 2월 19일, 스테이플 센터, 148-145 팀 르브론 승 (vs 팀 스테판)
2019년 2월 18일, 스펙트럼 센터, 178-164 팀 르브론 승 (vs 팀 야니스)
2020년 2월 17일, 유나이티드 센터, 157-155 팀 르브론 승 (vs 팀 야니스)
NBA 전반기 대미를 장식할 2021년 올스타전이 잠시 후 오전 10시에 열린다. 장소는 애틀랜타의 홈구장 스테이트 팜 아레나. 아쉽게도 애틀랜타 소속 선수들은 이번 올스타전에 초대를 받지 못했다.
하지만 리그 최고의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펼치는 경기인 만큼 현 우울한 코로나 시국 전 세계 농구팬들에게 엄청난 볼거리를 선사해줄 예정이다.
먼저 팀 구성은 5년 연속 팬 투표 1위(5,922,554명)를 차지한 르브론 제임스(레이커스)가 한 팀(팀 르브론)의 주장을 맡았다. 이에 케빈 듀란트(브루클린)가 타 팀(팀 듀란트)의 선봉장으로서 제임스를 상대한다. 듀란트는 제임스에 이어 팬 투표 2위(5,567,106명)를 차지했다.
팀 르브론의 선발 라인업은 제임스를 비롯해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 루카 돈치치(댈러스), 니콜라 요키치(덴버)가 선정되었다. 이 팀에서만 정규리그 MVP 출신이 총 3명이다. 모두 다 합쳐 MVP 8회에 달한다.
이를 뒷받침하는 선수들로는 제일런 브라운(보스턴), 폴 조지(클리퍼스), 루디 고베어(유타), 데미안 릴라드(포틀랜드), 크리스 폴(피닉스), 도만타스 사보니스(인디애나), 벤 시몬스(필라델피아)가 있다. 이중 보스턴의 브라운은 데뷔 5년 만에 첫 올스타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이에 맞서는 팀 듀란트의 스타팅 멤버는 듀란트(햄스트링)를 대신해 제이슨 테이텀(보스턴)이 그 자리를 메웠고, 이어 카이리 어빙(브루클린),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 카와이 레너드(클리퍼스), 브래들리 빌(워싱턴)이 차례로 구성됐다. 어빙과 테이텀이 2년 만에 다시 호흡을 맞추는 새로운 볼거리가 눈에 띈다.
교체 멤버로는 마이크 콘리, 도너반 미첼(이상 유타), 줄리어스 랜들(뉴욕), 니콜라 부세비치(올랜도), 제임스 하든(브루클린), 잭 라빈(시카고), 자이언 윌리엄슨(뉴올리언스)이 뽑혔다. 무려 3명의 선수(랜들, 라빈, 윌리엄슨)가 올해 처음으로 올스타전 코트를 누빈다.
이번 올스타전을 포함해 최근 4년간 팬 투표 1, 2위를 차지한 선수들의 이름을 건 팀을 만들어 경기를 진행해온 NBA는 더욱 박진감 넘치는 경기력을 제공했다.
동, 서부로 나뉘어 진행됐던 기존 방식과 달리 자신들의 이름을 걸고 경기를 펼친 선수들은 경기 막판까지 플레이오프를 방불케 하는 승부욕을 보였다. 이는 지난 3번의 경기 중 2번이나 원 포제션 경기가 나왔을 만큼 치열했다.
다만, 여기서 하나 눈여겨볼 기록은 이렇게 포맷이 바뀌고 난 이후 지난 3년간 제임스가 이끈 '팀 르브론'이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는 것이다.
이번 올스타전에서도 이 목표는 유효하다. 제임스가 지휘하는 팀 르브론은 4년 연속 우승이라는 거창한 목표를 이미 설정해 놓았다.
또 올해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이들이 보여줄 화려한 플레이도 예고되어 있다. 이에 따라 이들이 펼칠 눈부신 별빛 전쟁을 절대로 놓쳐선 안 된다.
하나, 경기 전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필라델피아 소속의 두 선수 엠비드와 시몬스가 올스타전에 출전할 수 없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이 확인된 두 선수는 이번 올스타전에 결장이 확정됐다.

+ 스킬 챌린지
▲최근 5년간 우승 선수
2016년, 칼-앤써니 타운스(미네소타)
2017년,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뉴욕)
2018년, 스펜서 딘위디(브루클린)
2019년, 제이슨 테이텀(보스턴)
2020년, 뱀 아데바요(마이애미)
가드를 대표해서 돈치치, 폴, 로버트 코빙턴(필라델피아)이 나선다. 이에 빅맨에서는 랜들, 사보니스, 부세비치가 나왔다. 본 경기 시작, 한 시간 반 전(오전 8시 30분)에 이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대진표에는 A그룹에서 사보니스와 랜들이 먼저 맞붙어 승자가 돈치치를 만난다. B그룹에서는 부세비치와 코빙턴이 자웅을 먼저 가리며 기다리고 있는 폴을 상대한다.
스킬 챌린지의 최근 5년간 우승자를 살펴보면 빅맨들이 우세하다. 꼭 볼 핸들러의 역할을 하는 가드라고 유리한 대회가 아니다.
폴은 참가자 중 가장 많은 횟수인 5번이나 이 대회에 출전한 경험이 있고, 랜들은 올해가 첫 출전이다. 나머지는 모두 2회 출전.
모두가 스킬 챌린지에서 우승 경험이 전무한 가운데, 어느 누가 우승 트로피를 거머쥘지 무척이나 궁금하다.

+ 3점슛 콘테스트
▲최근 5년간 우승 선수
2016년, 클레이 탐슨(골든스테이트)
2017년, 에릭 고든(휴스턴 로케츠)
2018년, 데빈 부커(피닉스)
2019년, 조 해리스(브루클린)
2020년, 버디 힐드(새크라멘토)
커리, 브라운, 테이텀, 라빈, 미첼, 콘리 총 6명의 선수가 이번 3점슛 콘테스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들 모두가 올스타 본 경기에도 출전하는 선수들이다.
이중 보스턴은 2명의 선수를 이 대회에 내보냈다. 유망주에서 이제는 어엿한 팀의 두 기둥으로 성장한 테이텀과 브라운이 이번 대회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두 선수는 나란히 올 시즌 평균 득점 24점대 점수를 기록하며 테이텀이 36.8%(2.6개), 브라운은 38.8%(2.3개)의 높은 3점슛 성공률을 동반했다.
골든스테이트의 커리는 3점슛 콘테스트 총 7회 출전해 1회(2015년) 우승한 경험이 있다. 반면, 유타의 미첼과 콘리(부커 대체)는 처음 출전해 우승을 노린다.
하지만 이들 모두 올 시즌 뜨거운 손끝 감각을 자랑하고 있어 현재 어느 누가 우승을 차지할지 섣불리 예측하기 힘들다. 그래도 3점 전문가인 커리가 경험 면에서 가장 앞서고 있는 가운데, 나머지 선수들의 반격이 거셀 예정이다.

+ 덩크 콘테스트
▲최근 5년간 우승 선수
2016년, 잭 라빈(미네소타)
2017년, 글렌 로빈슨 3세(인디애나)
2018년, 도너반 미첼(유타)
2019년, 하미두 디알로(오클라호마씨티)
2020년, 데릭 존스 주니어(마이애미)
올스타전의 꽃이라고도 불리는 덩크 콘테스트에 올해는 단 3명의 선수만이 출사표를 던졌다. 그 주인공은 인디애나의 신인 캐셔스 스탠리와 뉴욕의 신인 오비 토핀 그리고 포틀랜드의 3년 차 가드 앤퍼니 사이먼스다.
세 참가자 모두 팬들에게 이름이 많이 알려진 선수들은 아니다. 스탠리의 경우 지난해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막판(54순위)에 가서야 인디애나에 지명을 받은 무명의 선수다. 현재까지도 NBA 총 8경기 출전에 그친 상황.
따라서 스탠리는 전 세계 팬들이 지켜보는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이름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가졌다.
하지만 쪽박 아니면 대박일 수도 있는 덩크 콘테스트에서 얼마나 좋은 실력을 보여줄지는 아직 미지수다. 듀크 대학 시절에 그가 보여준 하이라이트 덩크만 보더라도 탄력은 좋으나 단조로운 덩크가 많았다.
반면, 토핀은 이번 참가자 중 가장 강력한 우승 부호로 꼽힌다. 이미 데이턴 대학 시절부터 덩크로 유명했던 토핀은 경기 중 윈드밀은 물론 레그-스루 덩크도 구사할 수 있는 선수였다.
프로에 와서도 훈련 중 동료들과 수준 높은 덩크를 심심치 않게 선보인 토핀은 올해 덩크왕을 노리고 있다.
마지막 주자인 사이먼스는 인 게임 덩커로 불리기에는 다소 어색한 선수이긴 하다. 하지만 2018 NBA 드래프트 컴바인에 따르면 수직 점프가 100cm가 훌쩍 넘을 만큼 엄청난 점프력을 자랑한다.
여기에 여러 유튜브 영상을 통해 본 사이먼스의 덩크 수준도 기대 이상이었다. 아마도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든다면 그 주인공은 사이먼가 되지 않을까 싶다.
한편, 간소하게 진행되는 이번 덩크 콘테스트는 본 경기 하프타임 시간을 활용해 행사가 치러진다.
#사진_AP/연합뉴스 제공
점프볼 / 최설 인터넷기자 cs34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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