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주장 이주석 “우리가 준비한 플레이 하면 된다”

용인/김민주 기자 / 기사승인 : 2026-08-29 00:3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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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김민주 인터넷 기자] 건국대 주장 이주석은 프로팀과의 맞대결에서 얻은 경험을 발판 삼아 후반기 반등을 노리고 있었다.
 
건국대는 27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KCC 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CC와의 맞대결에서 87-78로 승리했다. KCC가 3쿼터 들어 주축 선수들을 제외하긴 했지만, 건국대는 프로팀과의 연습경기 그 자체에서 의미를 찾고자 했다. 김태균과 여찬영을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간 건국대는 이주석까지 힘을 보태며 승리를 가져왔다.
 
경기 후 만난 이주석은 “확실히 프로 선수들은 기술이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외국선수를 상대로 뛰어본 것도 처음이었는데, 존재감이 달랐다”라고 경기를 돌아봤다.
 
건국대는 전반을 33-48로 리드당했지만, 후반 들어 격차를 좁히기 시작해 4쿼터에 승부를 뒤집었다. 역전의 발판에는 한 발 더 뛰는 적극적인 플레이가 있었다. 이주석은 “프로 형들을 상대하려면 토킹을 많이 하고 열정과 패기를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한 발 더 뛰려고 했던 부분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러한 적극적인 움직임은 공격에서도 이어졌다. 이주석은 “제 장점이 슛이다 보니 찬스가 나면 주저하지 않고 던지려고 한다. 그런 부분이 오늘 어느 정도 통했다”라며 자신의 플레이를 평가했다.
 
이주석은 코트 위에서 자신의 플레이뿐 아니라 동료들을 이끄는 역할도 맡고 있다. 특히 대학팀이 아닌 프로팀과의 맞대결에서는 선수들이 위축되지 않도록 독려하는 데 집중했다. 그는 “프로 선수들을 상대하면 아무래도 긴장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그런 부분을 신경 쓰기보다는 우리가 준비한 플레이를 하면 된다고 이야기했다”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이주석이 보완점으로 꼽았던 부분은 슈팅과 수비였다. 이번 시즌 초반에는 슈팅에서 다소 어려움을 겪었지만, 여름을 지내며 자신감을 되찾았다. 이날 경기에서도 이주석은 자신있게 슈팅을 시도했다.

“여름 들어 훈련량이 많아지면서 몸도 많이 만들어졌고 자신감도 많이 생겼다. 그러다 보니 슈팅이나 수비에서도 지난해보다 나아진 것 같다.”
 
KCC와의 맞대결을 성공적으로 마친 이주석의 다음 목표는 KUSF 대학농구 U-리그 후반기 반등이다. 건국대는 현재 4승 9패로 8위에 자리하고 있다. 순위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남은 경기에서 승수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에 새롭게 합류한 210cm의 뭉구가 적응을 마친다면 전력에도 힘을 더할 수 있다.
 
이주석은 “뭉구가 합류하면서 전력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직 적응이 덜 된 부분은 있지만, 팀의 화합을 중요하게 생각해 다 같이 재미있게 플레이하는 데 초점을 맞추려고 한다”고 말했다.

주장 이주석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도 결국 ‘팀’이다. 그는 평소 선수들에게 “우린 가족이다”라는 말을 강조하며 팀원들이 하나로 뭉치는 분위기를 만드는 데 힘쓰고 있다.
 
한편, 건국대는 오는 9월 2일 한양대를 상대로 후반기 첫 경기를 갖는다.

#사진=김민주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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