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규빈 기자] 현지 매체가 의아한 트레이드를 제안했다.
미국 현지 매체 '블리처 리포트'의 앤디 베일리 기자는 15일(한국시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올랜도 매직, 밀워키 벅스의 삼각 트레이드를 제안했다.
골자는 골든스테이트가 파올로 반케로, AJ 그린, 고가 비타제를 영입하고, 올랜도가 골든스테이트의 미래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 3장과 지미 버틀러, 약셀 렌더보그를 받고, 밀워키가 웬델 카터 주니어를 데려가는 초대형 트레이드다.
그야말로 엄청난 제안에 팬들의 여론이 엇갈리고 있다. 일단 골든스테이트는 반케로라는 스테픈 커리를 보좌할 확실한 2옵션이 생긴다. 여기에 커리와 정반대 유형인 골밑 위주의 포워드이므로 동선이 겹치는 문제도 없다. 또 3점슛 하나는 정상급인 그린과 준수한 백업 빅맨 비타제까지 영입하며 단번에 전력이 대폭 상승한다.
문제는 나가는 대가가 상상 이상이다. FA 1년 남았고, 올스타 기간까지 출전이 어려울 버틀러는 아무런 가치가 없지만, 2026 NBA 드래프트 전체 11순위 렌더보그와 미래 드래프트 지명권 3장은 미친 대가다. 이런 제안은 지난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야니스 아데토쿤보를 영입하기 위해 했던 제안과 동일하다. 즉, 아데토쿤보와 반케로를 같은 가치로 판단한 것이다.
올랜도는 함박웃음이다. 반케로, 프란츠 바그러라는 원투펀치가 있으나, 두 선수는 좋은 궁합은 아니었다. 여기에 데스먼드 베인을 영입하며 미래 드래프트 지명권을 모두 소비했기 때문에 반케로를 통해 드래프트 지명권을 다수 확보하는 트레이드는 올랜도의 고민을 단번에 해결해 준다.
밀워키는 타일러 히로, 카스파라스 야쿠쇼니스, 브레이든 버리스 등 가드 자원이 대거 늘어났으므로 중복 자원이 된 그린을 대가로 카터 주니어라는 빅맨을 받는 것은 로스터를 교통 정리하는 똑똑한 움직임이다.

즉, 현지 매체가 제안한 삼각 트레이드는 골든스테이트만 별로라는 의견이 다수다. 골든스테이트는 꾸준히 슈퍼스타를 노렸다. 아데토쿤보, 르브론 제임스, 폴 조지 등을 노렸으나 모두 실패하며 답답한 상황이 됐다. 그런데도 수뇌부의 생각은 확고하다. 슈퍼스타를 노리되, 무리는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팬들 입장에서 답답할 수 있으나, 현명한 판단으로, 커리도 이에 동의했다.
따라서 이번 제안은 현실성이 매우 떨어진다. 골든스테이트에 반케로가 매력적이지만, 과도한 대가는 지급하지 않을 것이다. 버틀러 트레이드처럼 저렴한 대가여야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골든스테이트, 올랜도, 밀워키 모두 변화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세 팀의 행보를 정규 시즌 시작 전까지 주목해야 한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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