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규빈 기자] 피닉스가 좀처럼 해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
피닉스 선즈는 5일(한국시간)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 119-132로 대패하며 4연패와 함께 1승 5패로 서부 컨퍼런스 12위로 내려왔다.
지난 시즌 훌륭한 경기력으로 45승 37패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던 팀이라고 믿기지 않는다. 심지어 지난 시즌과 거의 동일한 선수 구성이다. 달라진 점은 로이스 오닐과 그레이슨 앨런을 대가로 마일스 브릿지스를 영입한 정도다. 이 영입도 당시에는 좋은 영입으로 평가됐다.
문제는 명확하다. 믿었던 선수들이 모두 부진하다. 일단 에이스 데빈 부커는 평균 24.7점 4.7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기록은 나쁘지 않으나, 지난 시즌에 기록했던 평균 26.1점 6어시스트에 비하면 하락했고, 무엇보다 기복이 너무 심하다. 이날 포틀랜드와의 경기에서는 33점으로 맹활약했으나, 지난 27일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경기에서는 3점에 그치는 등 에이스와 거리가 멀다.
더 큰 문제는 다른 선수다. 지난 시즌 피닉스 호성적의 핵심이었던 딜런 브룩스가 평균 16.5점 4.3리바운드에 그치고 있다. 지난 시즌 평균 20점 이상을 기록하며 어떤 때는 부커보다 나을 정도였으나, 한 시즌 만에 본래 모습으로 돌아온 모양새다.
최악은 제일런 그린이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32경기 출전에 그쳤던 그린은 이번 시즌 피닉스 팬들이 가장 기대하던 선수였다. 그런데 평균 12.8점 야투율 40%로 끔찍하다. 그린이 경기에 나오면, 공격과 수비가 모두 망가질 정도로 형편없다.
즉, 시즌 전 구상했던 1, 2, 3옵션이 모두 부진한 셈이다. 당연히 성적이 좋을 수가 없다.

조던 오트 감독 농구의 핵심은 에너지와 활동량이다. 이번 시즌 피닉스의 경기에서는 그 부분이 느껴지지 않고 있다. 이탈한 앨런과 오닐의 공백이 크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두 선수는 알짜배기 롤 플레이어로 활동량과 에너지에 강점이 있는 선수들이다.
과연 피닉스가 해답을 찾을 수 있을까. 현재로서는 쉽지 않아 보인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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