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할 대상도 없는 역대 최고!' 현지 기자의 이유 있는 웸반야마 찬양

이규빈 기자 / 기사승인 : 2026-08-25 00: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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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웸반야마의 '올해의 수비수'를 막을 것은 부상뿐이다.

미국 현지 기자 '샘 베시니'는 24일(한국시간) 개인 팟캐스트를 통해 현존 NBA 최고 수비수 12명을 선정했다.

12위부터 1위까지 알렉스 카루소, OG 아누노비, 앤서니 데이비스, 에반 모블리, 스카티 반즈, 아멘 탐슨, 드레이먼드 그린, 뱀 아데바요, 어사르 탐슨, 루디 고베어, 쳇 홈그렌, 빅터 웸반야마가 선정됐다.

신구의 조화가 돋보인다. 예전부터 명성이 자자한 데이비스, 그린, 고베어와 같은 베테랑도 있고, 신성인 탐슨 형제, 반즈 등도 있다. 대부분 이해가 가는 명단이라는 평이다.

1위는 당연히 웸반야마였다. 웸반야마는 NBA 입성 이후 차원이 다른 수비력을 뽐냈고, 리빌딩에 나선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단번에 강팀으로 변모시킨 주인공이다. 그 비결에는 단연 압도적인 수비력이 있다.

'베시니'의 웸반야마 평가는 대단했다. "224cm의 신장과 244cm의 윙스팬이라는 차원이 다른 신체 조건을 지녔고, 이를 수비에서 완벽히 활용한다. 수비 이해도도 최상이다. NBA 입성 이후 매 시즌 블록왕을 차지했고, 블록뿐만 아니라 상대가 웸반야마를 두려워해 슛을 시도조차 하지 못하는 보이지 않은 효과도 있다"라며 극찬했고, "유일한 약점은 골밑을 자주 비우는 것이지만, 이것조차 똑똑한 판단이다. 공중에서 워낙 압도적이고, 헬프 수비 능력도 뛰어나 웸반야마가 자리를 비워도 상대가 골밑으로 진입하지 못한다"라고 말했다.

여기에 "플레이오프에서 검증도 끝났다. 상대 팀은 웸반야마의 약점을 어떻게든 분석하려고 했으나, 수비에서는 약점이 없었다"라는 말과 함께 "현존 선수 중 웸반야마와 비교할 대상은 없다. 명백한 차원 위 선수이자, NBA 역사로 봐도 가장 압도적인 수비수"라고 마무리했다. 

NBA 수비수의 기준은 웸반야마 등장 전과 후로 나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웸반야마가 등장하기 전 최고 수비수는 카와이 레너드, 그린, 고베어 등이 언급됐다. 레너드는 압도적인 일대일 수비 능력, 그린은 1번부터 5번을 모두 수비할 수 있는 전방위 수비력, 고베어는 골밑에만 있어도 상대 공격을 제어하는 수비력을 지녔다.

웸반야마는 이 세 선수의 장점을 모두 갖췄다. 신체 조건이 워낙 뛰어나 상대는 웸반야마를 상대로 일대일 공격을 시도하는 것조차 꺼리고, 외곽과 골밑을 오가기만 해도 자동으로 전방위 수비가 된다. 여기에 골밑 억제력은 단연 역대 최고다.

향후 '올해의 수비수'는 웸반야마 트로피라고 이름을 바꿔도 된다는 농담이 나올 정도다. 지난 시즌 만장일치로 수상했고, 첫 시즌에는 아쉽게 2위, 2024-2025시즌에는 부상으로 수상 자격을 갖추지 못했다. 다음 시즌도 65경기 출전 조건만 갖춘다면, 만장일치가 유력하다.

팬들이 농구를 보는 이유는 화려한 공격 때문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웸반야마는 눈이 호강하는 수비로, 수비도 화려할 수 있다는 것을 제대로 입증했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를 통해 완벽히 슈퍼스타로 거듭난 웸반야마의 다음 시즌이 벌써 기대된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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