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 연세대의 연습경기. 선수단을 고르게 기용한 DB는 연세대에 71-84로 패했다. 아직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는 만큼 결과는 중요하지 않았다.
강상재 역시 이번 오프시즌 처음으로 연습경기에 나섰다. 그는 지난 1월 손목 골절 부상을 당해 플레이오프까지 복귀하지 못했다. 이날 연습경기가 손목 부상 후 처음 뛰는 실전이었다. 그는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강상재는 “거의 6개월 만에 경기를 뛰었다. 결과는 졌지만 만들어가는 과정이라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한다. 손목은 100% 가까이 나았다. 큰 무리가 가지 않아서 훈련하는데 지장이 없다”며 자신의 몸 상태를 설명했다.

“마음이 좋지 않았다. 다치고 팀원들에게 가장 미안했다. 내가 코트에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팀원들에게 힘이 됐을 텐데 밖에서 지켜보니까 더 미안하더라. 나 스스로도 힘든 시간이었다.” 강상재의 말이다.
이번 오프시즌 강상재는 여느 때보다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야간 훈련까지 자청할 정도로 각오를 단단히 다졌다. DB 이규섭 감독은 “(강)상재가 운동을 정말 열심히 하더라. 야간 훈련까지 할 정도다. 잘 조절하면서 하라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한편, DB는 새 시즌 주장으로 이선 알바노를 선임했다. 주장 경험이 있는 강상재는 부주장을 맡아 알바노를 보좌할 예정이다. 연습경기 중간 동료들을 불러 이야기를 하는 등 경기 외적으로도 팀에 기여하려 노력했다.
강상재는 “알바노가 주장 역할을 잘할 거라 생각한다. 언어적인 문제가 있을 수 있고,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몰라서 내가 알바노와 국내선수 사이의 가교 역할을 잘해야 될 것 같다. 이런 부분을 중점적으로 생각하고 알바노를 도와서 올 시즌 팀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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