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 KB는 5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BNK와 맞대결에서 60-69로 졌다. 시즌 3번째 3연패다. 2승 9패로 5위다.
2017~2018시즌부터 KB의 한 시즌 패배는 차례로 8패, 7패, 8패, 9패, 5패다. 최근 5시즌 중 가장 많았던 2020~2021시즌의 9패를 11경기 만에 당했다.
그럴 수 밖에 없다. 팀의 기둥 박지수가 빠진 여파가 크다. 더구나 최근에는 코로나19를 피하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두 명의 코치(진경석, 오정현)와 세 명의 선수(김민정, 엄서이, 신예영)가 결장했다.
이번 시즌 한 때 6연승까지 달렸던 2위 BNK와 만났다. 강이슬마저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KB가 넘어서기에는 힘겨운 상대였다.
그럼에도 3쿼터 중반까지 접전을 펼쳤고, 두 자리 점수 차이로 벌어졌음에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 9점 차이로 경기를 마쳤다.
김완수 KB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승패를 떠나서 상대와 경기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경기를 뛰면서 선수들이 코트에서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며 “어려운 상황인데 반등의 계기를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경기장에 왔다”고 했다.
빠진 선수들의 빈 자리를 메워야 하는 선수들에게는 어쩌면 기회이기도 하다.
김완수 감독은 “젊은 선수는 이윤미, 이혜주, 최지선 선수 밖에 없다. 그 선수들도 들어가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지만, 심성영이나 최희진이 지난 시즌에 비해 컨디션이나 슛 감각이 좋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출전시간이 늘어날 건데 조금 더 자신감을 얻고 잘 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심성영은 3점슛 3개를 터트리며 9득점했다. 최희진은 3점슛 1개 포함 6점을 올렸다. 두 선수는 이날 KB의 3점슛 4개를 책임졌다.

김완수 감독 역시 “이혜주가 많은 시간을 뛴 건 아니지만,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 좀 더 역할을 준다면 어떨까 싶었다”며 “오늘(5일) 허예은이 없을 때 이혜주를 넣었는데 수행을 잘 해줬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강한 인상을 남겼다”고 이혜주를 이날 인상적이었던 선수로 꼽았다.
이어 “이제 프로 데뷔 1년 차라고 볼 수 있는 선수인데 리딩 부분은 아직 많이 배워야 하지만, 스피드와 피지컬이 워낙 좋다”며 “공격과 수비에서 충분한 재능이 있어서 1번(포인트가드)으로 좀 더 배우고 발전하면 좋은 가드가 될 거다. 2라운드에서 뽑았는데 되게 잘 해주고 있어서 혜주에게서 희망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혜주는 이번 시즌 6경기 평균 4분 1초 출전해 3.8점 1.0리바운드 야투 성공률 57.1%(8/14)를 기록 중이다.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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