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안산/김지용 기자] 여수 한울이 2019 안산협회장배 상록수 농구대회 지방 참가팀 중 유일하게 8강 진출에 성공했다.
9일 안산와동체육관에서 열린 2019 안산협회장배 상록수 농구대회 16강 5경기에서 케이져를 상대로 끈질긴 수비를 선보인 여수 한울이 케이져를 60-45로 대파하고 이번 대회 지방 참가팀 중 유일하게 8강 진출 티켓을 따냈다.
이번 대회를 위해 장거리 이동도 마다하지 않았던 지방 참가팀들 중에는 여수 한울과 천안 펜타곤, 아산 NDR 등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 참가팀 중 가장 먼 거리를 이동했던 여수 한울은 예선 E조에 편성돼 전주 지니어스, 플라이와 경쟁을 펼친 끝에 2연승을 거두며 조 1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앞선 경기들에서 아산 NDR과 천안 펜타곤이 탈락하며 유일한 지방팀으로 남은 여수 한울은 수도권 팀들의 강세 속에 8강 진출 여부가 관심을 끌었다.
여수 한울은 초반 연달아 스틸에 성공하며 5-0 리드에 성공했다. 스틸 이후 이문규의 돌파와 이우균의 3점포가 작렬하며 초반 분위기를 가져오는 여수 한울이었다.
하지만 1쿼터 중반 이후 득점포가 침묵하며 흔들린 여수 한울은 케이져 이가형에게 바스켓 카운트를 내준 후 7-7로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여성구가 몸을 날려 공격 리바운드를 따낸 후 본인이 직접 3점포를 터트린 여수 한울은 1쿼터 종료 직전 3점포가 폭발하며 리드를 되찾아 왔다.
첫 3점포 성공으로 감을 잡은 여성구는 1쿼터 후반 동료의 스틸을 다시 한 번 3점슛으로 연결했고, 1쿼터 종료 직전엔 3점 버저비터까지 터트렸다. 1쿼터 3점슛 3개가 터진 여수 한울은 18-11로 1쿼터를 리드했다.
여수 한울은 2쿼터 들어 벤치 멤버들을 내보냈다. 7점 차 리드에 자만한 것이 아니라 먼 거리를 함께 이동한 동료들에 대한 배려였다. 그 덕에 케이져 박주익에게 연달아 3점포를 내준 여수 한울은 20-17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누구도 기분 화내거나, 짜증내는 선수가 없었다.
오히려 타임아웃을 요청한 후 서로를 독려하며 전열을 정비했다. 그러나 한 번 넘어간 흐름을 되찾아 오기는 쉽지 않았다.
추격을 허용한 이후 주전들을 재출전 시킨 여수 한울은 이우균이 바스켓 카운트를 얻어냈지만 케이져에게 3점포를 내주며 22-22로 동점을 내줬다. 하지만 여성구가 3점포를 터트린 여수 한울은 다시 한 번 케이져에게 3점슛을 내주며 좀처럼 흐름을 되찾지 못했다.
공방전이 이어지던 2쿼터 후반 윤준곤의 행운의 득점이 터진 여수 한울은 이어진 수비도 성공시키며 흐름을 바꿨다. 케이져가 노마크 속공 찬스까지 놓쳐주며 기회를 이어간 여수 한울은 전반을 30-27로 리드했다.
3쿼터 들어 여수 한울의 수비가 빛났다. 3쿼터 초반 집중력이 떨어지며 케이져에게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던 여수 한울은 벤치의 지시 속에 스틸을 노리는 적극적인 수비를 앞세워 다시 한 번 경기를 뒤집었다.
적극적인 수비 덕에 3쿼터 이른 시간에 팀파울에 걸렸지만 케이져가 연속 5개의 자유투를 실패하는 등 상대 도움까지 받은 여수 한울은 3쿼터 종료 직전 이문규가 상대 U파울까지 얻어내며 기회를 잡았다. 이우균의 3점포와 조승민의 속공까지 연달아 터진 여수 한울은 순식간에 49-38까지 도망가며 이 경기에서 가장 큰 점수 차로 리드했다.
4쿼터 초반 체력이 떨어진 케이져가 어이없는 실책까지 범하며 흐름을 이어간 여수 한울은 4쿼터 초반 3개의 스틸과 2개의 속공을 더하며 55-40까지 도망갔고, 사실상 승부의 균형을 깼다.
1쿼터부터 3쿼터까지 번번이 위기가 있었지만 그 때마다 흔들리지 않고, 적극적인 선수 교체로 중심을 잡아간 여수 한울은 체력 싸움에서도 한 발 앞서며 15점 차 대승에 성공했다. 케이져를 상대로 15점 차 대승을 거둔 여수 한울은 이번 대회 지방 참가팀 중 유일하게 8강 진출에 성공했고, 아울스와 SKE의 16강 승자와 8강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사진_김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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