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주말리그] ‘김민규 원맨쇼’ 전자랜드 고학년, 오리온 꺾고 순항

민준구 / 기사승인 : 2019-02-09 12: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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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민준구 기자] 초등부 고학년 최고의 선수 김민규가 전자랜드의 첫 승을 이끌었다.

인천 전자랜드 초등부 고학년은 9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KBL 유소년 주말리그 고양 오리온 초등부 고학년에 44-22로 승리했다.

고학년 ‘르브론 제임스’ 김민규(29득점 16리바운드)가 최고의 활약을 펼쳤고, 이민혁(11득점 3리바운드 3스틸) 역시 승리에 일조했다. 오리온은 이상민(10득점 3리바운드)과 염규민(4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분전했지만, 김민규를 막지 못해 패했다.

대접전이 펼쳐진 전반이었다. 전자랜드는 에이스 김민규와 이민혁이 화끈한 득점포를 가동하며 전반을 20-18로 앞섰다. 그러나 오리온 역시 만만치 않았다. 염규민을 중심으로 한 잘 짜여진 농구가 힘을 발휘했고, 이상민, 김예찬의 공격력이 뒤를 받쳤다.

후반부터 전자랜드의 폭격이 시작됐다. 김민규의 압도적인 공격력은 전혀 막아낼 수 없었고, 점수차는 벌어질 수밖에 없었다. 6분여간 침묵한 오리온, 그러나 이상민이 다시 살아나며 추격에 나섰다.

김민규의 원맨쇼는 종료 직전까지 계속됐고, 결국 전자랜드가 후반에 압승을 거두며 우승을 향한 첫걸음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최고의 선수는 단연 김민규. 이미 농구선수의 길을 걷기 위해 휘문중으로 진학한 그는 또래 선수들보다 세 수 정도 앞선 기량을 자랑하며 전자랜드의 승리를 이끌었다.

승리 후, 김민규는 “전반에 실수가 많았다. 집중하려 했고, 후반부터는 접전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수비부터 하자는 마음이 승리로 이어졌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날 오리온의 벤치에선 김민규의 왼쪽 돌파를 막으라는 지시가 계속됐다. 바로 앞에서 이야기를 듣게 된 김민규는 이후, 오른쪽 돌파를 수차례 성공하며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왼쪽 돌파를 막으라는 지시를 들었다. 그래서 오른쪽으로 갔을 뿐이다. 어떤 돌파도 해낼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김민규의 말이다.

유소년 농구에서 김민규는 이미 최고의 스타다. 지난해 군산에서 열린 유소년클럽대회에선 팀의 우승은 물론 득점, 리바운드상까지 휩쓸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이기도 했다. 그에게 농구란 인생이 됐다. 올해 3월부터 휘문중 농구부 소속이 돼 엘리트 코스를 밟게 된 것이다.

김민규는 “한 살 많은 (김)준하 형이 먼저 휘문중에서 농구를 하고 있다. 나 역시 같이 운동을 하며 3월부터는 정식 선수가 된다. 클럽 농구와는 다른 게 많다. 체격 차이도 나고, 엘리트 코스라는 점에서 어려운 것도 많다. 그래도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끝으로 김민규는 초등부 마지막 대회를 우승으로 장식하겠다고 선언했다. “강한 팀들이 많이 참가했다. 그래도 동생들, 친구들과 함께할 마지막 클럽 대회인 만큼, 무조건 우승하고 싶다.”

# 사진_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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