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인천/민준구 기자] ‘미니 팟츠’ 박승찬이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인천 전자랜드 초등부 저학년은 9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KBL 유소년 주말리그 고양 오리온 초등부 저학년에 32-17로 승리했다.
전자랜드는 에이스 박승찬(17득점 2스틸)이 공수에서 펄펄 날며 대회 첫 승을 이끌었다. 전우진(2득점 2스틸)과 박태섭(5득점 4스틸), 서주형(1득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신동현(3득점 1리바운드)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도 눈부셨다. 오리온은 이재경(8득점 3리바운드)과 이한민(2득점 3리바운드), 유강(4득점 2리바운드 1스틸)이 나섰지만, 아쉬운 첫 패배를 당했다.
박승찬이 지배한 전반이었다. 돌파, 드리블, 슛 등 모든 면에서 한 수 위의 실력을 과시하며 전자랜드의 14-6 리드를 이끌었다. 서주형의 안정적인 리바운드 역시 큰 힘이 됐다.
오리온은 압도적인 리바운드 차이를 내면서도 많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이재경이 4득점, 이한민이 2득점을 기록했지만, 다른 선수들이 지원 사격을 하지 못하며 주도권을 내주고 말았다.
전자랜드의 공세는 후반에도 계속됐다. 박승찬을 중심으로 짜임새 있는 농구를 선보이며 오리온의 수비를 공략했다. 오리온도 적극 반격에 나섰다. 유강이 살아나면서 점수차를 좁히기 시작했다.
전체적인 격차는 줄어들지 않았다. 오히려 늘어났지만, 두 팀 모두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지 않았다. 종료 직전까지 치열했던 두 팀의 승부는 전자랜드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한편, 9일 첫 경기의 수훈 선수는 전자랜드의 에이스 박승찬이었다. 탄탄한 기본기, 완벽한 경기 운영까지 갖춘 그는 저학년부 최고 수준의 선수였다.
승리 후, 박승찬은 “팀이 이겨서 너무 좋다. 또 득점을 많이 할 수 있어서 더 좋다(웃음)”며 “2, 3학년 때까지 DB 유소년 팀에 있다가 전학 온 후, 전자랜드에서 함께하고 있다. 친구들과 함께 결승까지 가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다.
박승찬에게 있어 농구는 전부였다. 그가 좋아하고 닮고 싶어 하는 선수는 바로 ‘인천의 귀염둥이’ 기디 팟츠. 박승찬은 “농구 선수가 되고 싶지만, 엄마가 많이 안 좋아하신다. 농구를 할 때 가장 기쁘다. 나중에 농구 선수도 하고 싶기 때문에 잘 이야기해야 한다”며 “전자랜드의 기디 팟츠 선수를 좋아한다. 멋진 3점슛과 세레모니 때문이다. 사인도 받아놨다(웃음). 나중에 진짜 선수가 돼서 같이 뛰고 싶다”고 말했다.
박승찬의 이번 대회 목표는 결승 진출. 절친인 삼성 이현후와 함께 만나는 것이다. “삼성과 연습경기를 많이 하면서 (이)현후와 많이 친해졌다. 매번 졌는데 결승전에서 만나 반드시 이기겠다.”
# 사진_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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