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니어대표팀, 말레이시아 꺾고 국제시니어대회 첫 우승 달성!

김기웅 기자 / 기사승인 : 2019-01-13 03: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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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기웅 객원기자] 한국시니어농구대표팀은 12일 말레이시아 클랑에서 열린 《제6회 황금배 국제농구대회》에서 홈팀 말레이시아를 39-18로 꺾고 사상 첫 국제대회 우승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아버지농구회(KBAF)의 5번째 국제대회 도전이었다. 싱가포르, 중국을 내리 꺾은 한국은 이날 말레이시아마저 꺾고 의미있는 첫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한국은 스타팅멤버로 한기범(58, 전 기아), 윤진구(63, 전 한국은행), 박지영(60, 전 기업은행), 이각용(68), 정재권(65)을 내보냈다. 한기범, 윤진구의 높이와 박지영의 득점력, 그리고 체력이 좋은 이각용과 정재권을 앞세워 상대를 압박하겠다는 전략이었다.




한국의 우승 전략은 경기시작 1분 만에 위기를 맞이했다. 홈팀인 말레이시아가 홈 팬들의 응원으로 기세를 돋우며 시니어농구대회에서는 쉽지 않은 맨투맨수비로 한국을 압박했던 것이다.

게다가 한국은 센터 윤진구가 상대의 거친 수비에 밀려 넘어져 갈비뼈에 금이 가는 부상을 당했다. 국가대표 출신 센터로서 한기범과 든든하게 골밑을 지켜줬던 윤진구의 이탈은 한국팀에게는 위기였다. 윤진구의 이탈로 가용 선수가 7명밖에 남지 않아 체력적으로도 부담이 컸다.

그러나 한국의 아버지들은 강했다. 위기는 한국 선수들을 오히려 똘똘 뭉치게 만들었다. 잠시 당황했지만, 금세 전력을 재정비하며 10-8로 1쿼터를 마쳤다.

접전 끝에 1쿼터를 마쳤지만 승부는 여기까지였다. 한국은 2쿼터에 2점만을 내주며 21-10으로 앞서갔고, 3쿼터는 10-0으로 상대에게 단 1점도 내주지 않으며 31-10으로 점수를 벌려 사실상 우승을 확정지었다. 승부가 결정 난 4쿼터에 한국은 체력적으로 부담이 있었지만, 경기를 잘 마무리하며 39-18로 말레이시아를 대파하고 시니어국가대표팀 결성 후 첫 우승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첫 2경기 각각 35점씩을 내준 한국은 마지막 경기에서 단 18점만 내주며 팀워크를 발휘해 감격적인 순간을 누렸다.

이날 경기에서 박지영이 12점, 한기범이 10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비선수출신인 65세 송일목은 결승 직전 펼쳐진 올스타전에서도 맹활약을 펼치고 단 한 시간을 쉬면서 결승전까지 소화했고, 상대 에이스를 꽁꽁 묶으며 수비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53세 막내 조동주도 막강체력을 과시하며 상대 실책을 유발한 후 속공을 성공시키며 6득점을 올렸다.

코트에 나선 선수들 모두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지만, 이 경기의 키 플레이어는 1분 만에 부상당한 윤진구였다. 윤진구의 부상으로 한국은 더욱 의욕적인 모습으로 뭉쳤고, 이는 한국의 철벽 수비로 이어져 상대를 18점으로 묶는 계기가 됐다. 한국의 첫 우승을 확정지은 이날 경기는 시니어농구대표팀 출범 6년 동안 치른 해외원정경기 중 가장 큰 점수차로 승리한 경기가 됐다. 이날 경기는 비록 싱거운 대승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한국시니어농구 역사에 기억될 완벽한 경기였다.




한편, 한편, 한국아버지농구회는 3월 24일~31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에서 열리는 《제1회 말레이시아 세계농구대회》에 참가할 선수를 모집한다. 이 대회는 말레이시아 농구협회에서 한국아버지농구회를 초청하여 마련된 기회로 남자부는 30세부, 40세부, 50세부, 60세부, 65세 이상부 등 5개 종별로 구성되어 있으며, 여자부는 30세부, 40세부 2개 종별로 구성되어 있다. 참가 희망자는 한국아버지농구회(art6070@naver.com)으로 메일을 보내 신청할 수 있다.







# 사진_한국아버지농구회 정재권 대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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