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찾은 이종현 “승현이 형 보러 왔어요!”

현승섭 / 기사승인 : 2016-01-31 02: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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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현승섭 인터넷기자] ‘긴팔 호랑이’가 ‘두목 호랑이’를 만나러 왔다.

지난 30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오리온과 울산 모비스의 맞대결에서 모비스가 80-7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모비스는 오리온을 2위로 밀어내고 단독 1위로 다시 치고나갔다. 또한 이번 시즌 10개 구단 중 처음으로 30승 고지에 선착했다. 반면 오리온은 이날 패배로 다음달 13일 정규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설욕을 노리게 됐다.

이날 뜻밖의 손님이 경기장을 찾았다. 바로 고려대 이종현(22, 206cm). 이종현은 “주말이라 학교에서 외박을 허락했다. 그런데 마침 오늘 공동 1위 간 맞대결이라는 중요한 경기가 있어서 학교 동기, 후배들과 같이 관람하러 왔다. 양 팀 모두 잘 하는 팀이라서 어느 팀이 이길지 잘 모르겠다. 재미있을 것 같다”며 여느 대학생들처럼 주말을 만끽하고 있었다.

3월 대학농구리그가 개막하기까지는 약 한 달이 남은 상황. 이종현은 “이제 대학리그 개막도 얼마 남지 않아서 팀에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며 최근 근황을 알렸다.
식상한 질문에는 당연한 대답이 돌아오기 마련. 어느 팀을 응원하겠냐는 질문에 이종현은 “당연히 (이)승현이 형을 응원할 것이다. 좀 전에 승현이 형을 만나서 인사를 했다. 이 티켓도 승현이 형에게 오늘 경기를 보고 싶다고 하니 승현이 형이 우리에게 선물해준 것이다”며 당연하다는 듯이 대답했다.

이종현은 차기 신인 드래프트에서 강력한 1순위 후보. 만약 오리온과 모비스가 챔피언결정전에 오른다면 이종현을 지명할 가능성은 없다. 양 팀이 챔피언 결정전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서 자신을 지명하지 못할 것 같다는 질문에 이종현은 “아직은 모른다. 어떤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오르는지 두고 봐야한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고려대 후배들에게 티켓을 제공한 오리온 이승현은 이날 경기에서 35분 27초 동안 8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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