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고양/현승섭 인터넷기자] 양동근이 조 잭슨과의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두었다.
울산 모비스는 30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오리온과의 공동 1위 맞대결에서 80-7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모비스는 오리온을 2위로 밀어내고 또다시 단독 선두로 치고나갔다. 또한 오리온과의 최근 3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었다. 10개 구단 중 30승 고지 선착은 덤이었다.
오리온은 애런 헤인즈가 아직 부상에서 완쾌하지 못한데다가, 제스퍼 존슨마저 떠나간 상황이었다. 오리온이 조 잭슨만 출전시킬 수 있다는 점은 모비스에겐 큰 이점이었다. 이러한 이점을 살린 모비스는 1쿼터에 21-14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실책에 발목을 잡혀 멀리 달아나지 못했다(전반 실책 : 모비스 9개, 오리온 1개). 결국 모비스는 36-36 동점으로 2쿼터를 마쳤다.
공수에서 답답한 상황, 그래도 양동근이 있었다. 전반에는 공수 조율에 힘을 쓰며 8득점 5어시스트를 기록했던 양동근이었다. 자신에게 주어진 좋은 찬스를 모조리 살려내며 3쿼터에만 17득점을 기록했다. 모비스는 65-56으로 다시 앞서기 시작했다.
장재석과 잭슨의 활약으로 4쿼터 한 때 68-73으로 뒤지기도 했다. 그러나 전준범과 송창용의 3점슛과 커스버트 빅터의 득점으로 결국 오리온에 80-75 재역전승을 거두었다.
이날 경기에서 양동근은 26득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잭슨의 기록은 30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리그 최고 가드 간 맞대결에서 크게 밀리지 않았고, 팀을 승리로 이끄는 실리를 거두었다.
다음은 양동근과의 일문일답이다.
Q. 경기 소감을 부탁한다.
A. 이겨서 다행이다. 좀 더 점수 차를 벌릴 수 있는 상황에서 실책, 난사, 상대방 수비에 대한 당황, 이런 것들 때문에 더 벌리지 못했다. 차차 고쳐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Q. 조 잭슨과의 맞대결이 화제다. 어땠나?
A. 잭슨은 1대1로는 막을 수 없다. 어떻게든 정면에서 수비를 하려고 햇는데 실패했다. 탄력과 개인기량이 워낙 뛰어났다.
Q. 잭슨 못지않게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자존심 싸움이 있었는가?
A. 잭슨을 의식한 건 아니다. 그저 찬스 때 주저하지 않으려고 다짐한다. 다른 날 같으면 들어가지 않았을 수도 있다. 오늘은 적극적으로 슛을 던졌는데 잘 들어가서 득점이 많았다. 운이 좋았다.
Q. 12월 말부터 가슴 쪽 통증이 있다고 들었다.
A. 병원에 갔는데, 갈비뼈에 금이 생겼다고 하더라. 아마 누군가와 부딪혀서 그런 것 같다. KCC와의 군산 경기 이후 네 경기 동안 숨을 쉬는 것조차 힘들었다. 그래서 한동안 콜 플레이를 하기가 힘들었다. 지금은 뼈가 붙어서 괜찮다.
Q. 4쿼터에 경기가 뒤집혔을 때 선수들끼리 이야기 한 것은 없었는가?
A. 별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모든 경기에서 진다는 생각은 거의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우리 선수들을 믿고 있기 때문이다. (전)준범이나 (송)창용이는 언제든지 터질 수 있는 선수들이다. 지훈이가 리바운드에 가담하고, 준범이나 창용이가 많이 움직여서 기회를 잡고 슛을 성공시켰다. 결국, 농구는 팀 스포츠니까 최선을 다하다보니 좋은 결과가 났다.
Q. 오리온과 막판까지 순위 다툼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리온과의 공방률을 알고 있는가?
A. 아-무런 관심이 없다. 우리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문제다. (+7점이란다.) 그건 감독님께서 아시는 거고, 우리는 우리 할 것만 생각해도 바쁘다.
#사진 -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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