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원주/서호민 기자] 끝 까지 알 수 없는 승부였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삼성 U11부였다.
서울 삼성 초등부 U11부는 2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KBL 유소년 주말리그 A권역 원주 DB U11부에 24-22로 승리했다.
에이스 이현후가 언제나 그랬듯 14득점 4리바운드 3스틸로 전방위 활약을 펼쳤다.
장군멍군을 부른 전반전이었다. 이현후가 홀로 이끈 삼성과 최한렬과 이규빈의 DB가 제대로 붙었다.
이런 와중에 삼성이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이현후의 슛감이 폭발했다. 이현후는 점프슛으로만 8득점을 올리며 DB 골밑을 헤집었다.
DB 역시 만만치 않았다. 잠시 주춤한 시기를 지나 이규빈의 속공을 앞세워 적극 반격했다. 치열했던 전반은 삼성의 15-11 4점차 리드.
후반전 DB가 기세를 올렸다. 최한렬의 활약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최한렬의 파울 유도 능력은 제임스 하든 저리가라 수준이었다. 김민기의 골밑 득점까지 더한 DB는 20-16,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현후의 정확한 슈팅과 돌파가 이어지며 삼성 역시 저력을 발휘했다.
경기 막판까지 양 팀은 어느 한 쪽도 달아나지 못했다. 결국 승부는 실책에서 갈렸다. DB는 수비 리바운드 후 공을 놓치며 공격권을 헌납했고, 흐르는 볼을 박재영이 골밑 득점으로 마무리하며 다시 리드를 잡은 삼성이었다. 시간을 흘러보내며 끝까지 리드를 지킨 삼성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대체 불가 활약을 펼친 이현후(155cm)는 "원래 돌파가 장점인데, 오늘은 돌파는 잘 안 먹히고, 오히려 슛이 더 잘 터졌다. 초반부터 힘든 경기를 했는데 동료들의 도움 덕분에 간신히 이긴 것 같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현후는 유소년 선수로선 흔치 않게 마우스피스를 착용하고 경기에 나서고 있다. 마우스피스를 착용하게 된 계기에 대해 묻자 "고학년에 올라가면 몸싸움이 매우 거칠어지기 때문에 치아 부상을 방지 하기 위해 4, 5달 전에 치과에 가서 마우스피스를 맞췄다. 덕분에 부상 걱정 없이 편하게 경기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 농구를 시작할 때부터 엘리트 선수의 길을 정했던 이현후. 다가올 내년 6학년에 올라가는 그는 현대모비스의 양동근을 롤 모델로 지목하며 "양동근 선수처럼 성실하고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모든 면에서 완벽한 선수가 되기 위해 열심히 할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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