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은 끝났다’ KCC 서정현, 2년 만에 찾은 ‘설렘’…“달라진 모습 보여드릴 것”

용인/홍성한 기자 / 기사승인 : 2026-07-24 08: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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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홍성한 기자]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부산 KCC는 지난 13일부터 용인 마북동 KCC 체육관에서 2026-2027시즌을 대비한 오프시즌 훈련에 돌입했다. 아직 전력이 모두 모인 것은 아니다. 미국에서 스킬 트레이닝을 소화 중인 허웅, 허훈, 최진광, 윤기찬 등이 자리를 비우고 있다.

그 가운데 반가운 얼굴도 있었다.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 의무를 마친 서정현(28, 200cm)이다. 그는 2년 만에 돌아와 프로 선수의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23일 KCC 체육관에서 만난 서정현은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할 때는 혼자 웨이트트레이닝을 하거나 공부하며 운동했다. 지금은 팀 훈련을 함께하고 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처음에는 좋았는데, 시즌 준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니 정말 힘들다”며 웃었다.

이어 “처음 체육관에 왔을 때는 조금 어색했지만, 한 달 정도 지나니까 금방 적응했다. 어린 선수들이 많아진 것 빼고는 기존에 같이 뛰었던 형들도 몇 명 있어서 빨리 적응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서정현은 2021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2순위로 KCC의 지명을 받은 센터다. 3시즌 동안 1군 통산 16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높은 농구 지능을 앞세워 꾸준히 가능성을 인정받은 자원이었다.

KCC 관계자에 따르면, 서정현은 체중을 감량한 것은 물론 훈련에도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그만큼 마음가짐도 이전과는 달랐다. 입대 전에는 걱정이 앞섰지만, 이제는 설렘이 더 크다.

서정현은 “군대 가기 전에는 복귀하면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이 많았다. 그런데 지금은 걱정보다는 설레는 마음으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예전에는 준비가 부족했던 것 같아 훈련 전부터 슈팅 등 부족한 부분을 계속 보완했다. 그런 준비를 자신감으로 연결해 코트에서는 설레는 마음으로 뛰고 싶다”고 말했다.

군 복무 기간 소속팀의 우승도 지켜봤다. 복귀 이후 자신의 모습을 그려보는 시간이기도 했다.

그는 “밖에서 보니 좋은 형들도 많고 팬들 입장에서도 재미있는 농구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나중에 저 안에 들어가면 어떻게 해야 할지 많이 생각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바꾸고 싶은 부분도 이야기했다.

서정현은 “돌이켜보면 예전에는 소극적인 모습이 많았다. 이번 시즌에는 그런 부분부터 바꾸려고 한다. 속공에 참여하는 부분이나 활동량에서는 팀에 충분히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 장점을 잘 살려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오랜 시간 자신을 기다려준 팬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서정현은 “팬 페스타 때도 정말 반갑게 맞아주셔서 감사했다. 올 시즌에도 경기장에서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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