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팀은 득점이 필요할 때 넣어야” 단독 선두 등극한 정관장, 2경기 연속 추격 허용은 옥에 티

안양/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3 07: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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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조영두 기자] 단독 선두에 등극한 정관장이 2경기 연속 추격을 허용하며 옥에 티를 남겼다.

안양 정관장은 22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부산 KCC와의 경기에서 60-57로 승리했다. 3연승과 함께 6승 2패가 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그러나 옥에 티가 있었다. 좋은 흐름으로 전반을 마친 뒤 후반에 추격을 허용하며 접전을 펼친 것. 쉽게 갈 수 있는 경기를 어렵게 갔다.

정관장은 직전 경기였던 19일 울산 현대모비스전에서 전반 변준형, 렌즈 아반도, 브라이스 워싱턴을 앞세워 점수차를 벌렸다. 그 결과 2쿼터 한 때 23점 차(43-20)로 달아났다. 2쿼터까지의 기세라면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다.

그러나 후반 들어 정관장은 레이션 해먼즈, 서명진, 박준은에게 잇달아 실점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결국 4쿼터 해먼즈와 서명진에게 점수를 내주며 동점(62-62)을 허용했다. 이후 변준형과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힘을 내며 79-66으로 승리했지만 자칫하면 대역전극의 희생양이 될 뻔했다.

KCC전에서도 같은 양상이 반복됐다. 정관장은 허웅과 숀 롱을 완벽하게 봉쇄하며 리드를 잡았다. 공격에서는 오브라이언트와 김종규가 돋보였다. 1, 2위 맞대결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KCC를 압도하며 2쿼터 한 때 18점 차(31-13)으로 스코어를 벌렸다.

하지만 후반 들어 정관장의 득점이 정체되기 시작했다. 그 사이 롱과 송교창에게 실점, 추격을 당했다. 4쿼터에도 정관장은 공격에서 해법을 찾지 못했고, 종료 58초를 남기고 1점 차(58-57)까지 점수가 좁혀졌다. 허웅의 결정적인 턴오버가 아니었다면 역시나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다.

경기 후 정관장 유도훈 감독은 똑같았던 2경기 양상에 대해 “강팀은 득점이 필요할 때 넣어야 한다. 선수들에게 휴식을 줘야 4쿼터에 승부를 볼 수 있는데 오늘(22일)은 지쳐보였다. (변)준형이나 오브라이언트의 파생되는 공격이 되어야 한다. 아반도 역시 힘들어 보였는데 내 경기 운영 미숙이 아니었나 싶다”며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

그럼에도 정관장의 단독 선두 등극은 놀랍다. 개막 전 중하위권 전력으로 평가받았기 때문. 정관장이 정규시즌 1위에 오른 건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한 2022-2023시즌 정규시즌 마지막 날이었던 2023년 3월 29일 이후 처음이다.

유도훈 감독은 “가고자 하는 방향에 집중하려 한다. 아직 1라운드고 (원주)DB나 (수원)KT, (서울)SK 등 원래 강호로 꼽혔던 팀이나 하위권 팀들도 2, 3연승만 하면 반전이 일어날 수 있다. 1라운드는 다 붙어보면서 장단점을 적극적으로 파악하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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