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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약을 위해 준비한 마레이의 고글. 복귀하더라도 고글을 쓸 가능성이 높다. 사진=정지욱 |
[점프볼=정지욱 기자] 10월 15일 서울 삼성과 창원 LG의 2026-20207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경기가 열린 잠실학생체육관 원정 라커룸.
삼성과의 원정경기를 앞둔 LG의 선수들이 들어선 라커룸 구석에 고글이 있었다. 눈 부상을 당한 아셈 마레이를 위한 것이다.
마레이는 지난 11일 안양 정관장과의 경기 도중 변준형의 손에 오른쪽 눈 흰자가 긁히는 부상을 당했다. 안과 검진 결과 흰자 8mm가 찢어졌다. 이 여파로 마레이는 15일 서울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 결장했다. LG는 케렘 칸터에게 42점을 헌납하는 등 페인트 존에서만 62점을 내주며 86-93으로 패했다.
LG 조상현 감독은 “검은 눈동자가 긁혔으면 정말 큰일 날 뻔했다. 흰자는 1cm가 찢어졌었으면 각막 봉합술을 해야 한다더라. 지금 상태에서는 약을 복용하고 안약을 넣으면 회복이 된다고 한다. 이걸 불행 중 다행이라고 해야하는건지...”라며 쓴웃음을 지었다.
고글까지 구입을 한 상태지만, 문제는 안압이다. 현재는 눈이 긁힌 여파로 안압이 너무 높아 마레이 스스로도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는 상태다. 병원에서도 당장 출전이야 가능하지만, 안압이 정상으로 돌아올 때까지 뛰지 않을 것을 권했다.
이에 따라 LG는 주말 일정까지 마레이를 경기에 내보내지 않기로 했다.

조상현 감독은 “우리가 스윙맨인 아치 굿윈을 데려왔기 때문에 골밑에서 마레이의 공백을 대신할 만한 자원이 없다. 양홍석과 칼 타마요가 골밑 수비를 해주면서 버텨야 한다. 앞으로 맞춰나갈 것이 산더미안데 마레이마저 빠져서 걱정이다”라며 근심을 드러냈다.
마레이가 빠진 LG는 17일 한국가스공사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마레이 없이 라건아-케베 알루마를 상대한다.
이어 “다음주 쯤에는 유기상이 팀 운동에 합류할 것 같다. 그러면 또 조합을 맞춰가야 한다. 우리는 우승할 때도 위기가 있었다. 잘 극복해낸 힘이 있다. 나도 우리 선수들도 또 열심히 이겨내 보겠다. 일단 이번 주부터... 라건아, 알루마를 만나야 하는데...”라며 깊은 한숨을 쉬었다.
사진=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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