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첫 두자릿수 득점 올린 서동원 “나는 무언가를 계속 하면서 시간을 보내야 하는 선수”

용인/이상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3-02 22:3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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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이상준 기자] 서동원(23, 192cm)의 다짐, 3점슛 4개를 만들었다.

고양 소노는 2일 경희대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25~2026 KBL D리그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69-74로 졌다. 연승 도전에 실패한 소노의 D리그 시즌 전적은 3승 9패(공동 9위)다.

종료 2분 여를 남겨둔 시점까지 외려 리드를 지켰기에, 쓰라림이 남을 법했다. 경기 후 만난 슈터 서동원 역시 “초반 선수들 모두 컨디션도 좋고, 다 좋았다 보니 마지막에 이어나가지 못한 게 아쉽다”라고 말했다.

서동원으로서는 더 아쉬움이 남을 법한 1패이기도 하다. 이날 서동원은 전반전에만 12점을 맹폭, SK와 접전을 이어가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슈터이기에 3점슛 4개로만 득점을 기록했다는 데에서 그 가치가 컸다. 특히 이날의 12점은, 서동원의 D리그 첫 두자릿수 득점을 의미하기도 한다.

그러나 서동원은 “패스를 받았을 때 좀 더 폭발력 있게 넣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단순히 기록상으로 나온 활약을 넘는 아쉬움이 있다. 좀 더 보여줄 수 있었던 경기였는데 이어가지 못했다”라고 외려 더 할 수 있었음을 이야기했다.

패배로 빛이 바랬다고 할 수 있지만, 결과적으로 서동원의 득점 지원이 없었다면 접전의 형국 또한 쉽게 나오지 못했을 것이다. 게다가 또 다른 슈터 박종하(25점 3점슛 7개)와 함께 쌍포를 이룬 점은, D리그를 마무리하는 시기를 고려해봤을 때 고무적이다.

서동원은 “(박)종하 형은 슛 쏘는 것도 좋지만, 움직이면서 공간 창출을 하는 능력이 있다. 나도 그런 것들은 조금 더 배우려 하는데, 녹아들면 더 좋은 시너지가 날 것으로 본다”라는 견해를 전했다.

단국대 3학년에 재학중이던 2024년, 얼리 드래프트로 소노(2라운드 5순위)의 유니폼을 입은 서동원. 일찍 프로의 문을 두드렸지만, 1군에서의 기회는 닿을 듯 닿지 않고 있다. 지난 시즌은 11경기 평균 5분 39초를 소화, 0.9점을 기록한 게 전부였고, 손창환 감독 체제의 올 시즌은 아직 정규리그 출전 기록이 없다.

그렇기에 D리그에 참여하는 올 시즌이 서동원에게는 기회이자, 1군 합류 근거를 증명해야하는 무대이기도 하다.

서동원은 “일단은 주어진 것에 맞춰서 장점인 슈팅에 더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또 슈팅 이외의 웨이트 트레이닝 같은 것들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계속 보강을 하면서 내가 보여줄 수 있는 것들을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데뷔 후 두번째 시즌을 보내는 자세를 말했다.

정신 없이 기회를 노리던 지난 2월 말에는, 대학교 졸업식까지 마쳤다. 당시 D리그에서 서동원의 일거수일투족을 돕는 박찬희 코치가 참석, 본격적으로 사회인의 길을 걷는 서동원을 축하하기도 했다. 좀 더 성공하려는 의지가 강해졌다고 한다.

서동원도 “끝까지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 나는 무언가를 계속 하면서 시간을 보내야 하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올 시즌이 끝이 아니지 않나? 시즌도 남아 있고, 다음을 계속 생각하다보면 1군에서도 기회가 올 것이다. 계속해서 나는 부지런히 준비하여, 준비된 선수가 되겠다”라는 힘찬 각오를 전했다.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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