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월계/서호민 기자] “무언가 체계가 갖춰진 느낌이었고 마치 선수가 된 것 같은 기분도 들었다. 그러면서 더 책임감을 갖고 철저한 마음가짐을 갖게 됐다.”
19일 서울특별시 노원구에 있는 월계구민체육센터에서 2025 노원 여성 독립리그가 열렸다. 여성 농구 동호인이 즐길 수 있는 대회가 턱없이 부족한 가운데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올해부터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디비전리그에 여성 독립리그를 별도로 신설해 2~30대 여성 농구 동호인들을 위한 기회의 장을 마련했다.
그동안 대회 경험에 굶주렸던 ‘하이어(Highre)’의 신은재 씨도 신이 난 듯 갈고 닦을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신은재 씨는 “서울 지역에 서울시민리그라는 큰 대회가 있다. 서울시민리그 외에 여성 농구 동호인들이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무대가 만들어져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새로운 팀들도 많이 상대하면서 실력도 느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디비전리그의 장점을 묻자 “타 대회와 다르게 선수등록제가 시행되어 색다르게 다가왔다. 선수 등록을 하지 않으면 이 대회에 뛸 수가 없지 않나. 무언가 체계가 갖춰진 느낌이었고 마치 선수가 된 것 같은 기분도 들었다. 그러면서 더 책임감을 갖고 철저한 마음가짐을 갖게 됐다”고 답했다.
나이로는 막내이지만 신은재 씨가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영향력은 매우 커보였다. 주전 가드를 맡고 있는 신은재 씨는 팀의 야전사령관으로서 역할도 역할이지만 코트 안팎에서 팀원들을 독려하고 토킹을 끌어내는 보이스 리더로 역할도 다했다.
신은재 씨는 “팀의 주전 포인트가드 역할을 하면서 동시에 에너자이저 역할을 하고 있다. 또, 내가 막내이기도 해서 막내로서 팀에 활력을 불어넣으려고 한다. 사실 불 같은 성격이 있다. 언니들 대신 크게 목소리 내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 6월에 이어 2회차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수도권에 있는 여성 동호인 농구 팀들이 참가했다. 이들 중 하이어는 다양한 직업을 가진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신은재 씨는 팀을 소개해달라고 하자 “만들어진지 2년 밖에 안 된 신생팀이다. 팀에 선수 출신은 물론 체대 출신 선수도 없지만, 저마다 농구에 대한 사랑은 진심”이라며 “팀의 역사는 짧지만 매사에 건강하게, 그리고 예의 있는 모습으로 운동하면서 매년 성장하는 팀이 되고 싶다”고 바랐다.
마지막으로 신은재 씨는 "아직까지는 생활체육 쪽에서 여성농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 특히 3x3는 요즘 들어 활성화 되고 있는 반면 5대5 농구는 현저히 적다고 생각한다. 디비전리그와 같은 퀼리티 높은 대회들이 많이 신설되어, 홍보가 이뤄진다면 더 많은 참가 팀이 참가하고, 또 저변 확대도 이뤄질 수 있다고 본다. 내년, 내후년에 더 많은 기회의 장이 열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_서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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