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졌는가봄] 배혜윤 살아났지만 이해란의 야투 난조, 퇴장…벼랑 끝 몰린 삼성생명

청주/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4 21:4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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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최창환 기자] 역전을 주고받는 접전을 펼쳤지만, 마지막에 웃지 못했다. 삼성생명이 벼랑 끝으로 몰렸다.

용인 삼성생명은 24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청주 KB스타즈와의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51-59로 패했다. 삼성생명은 시리즈 전적 2패에 몰려 0%의 확률에 도전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삼성생명에 앞서 챔피언결정전 1~2차전에서 패한 17개 팀은 모두 준우승에 머물렀다.

삼성생명은 1차전에서 5점(야투 1/7)에 그쳤던 배혜윤이 경기력을 건재를 과시했다. 픽앤롤, 미스매치 상황에서의 포스트업 등을 통해 팀 내에서 가장 많은 16점(야투 7/10)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곁들였다. 속공 득점도 2차례나 만들었다. 강유림(12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도 4개의 3점슛이 모두 빗나간 가운데에도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배혜윤과 함께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이해란도 표면적인 기록은 무난했다. 14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지만, 효율은 썩 좋지 않았다. 1차전(3/9)에 비하면 공격 기회가 크게 늘어났지만, 19개의 야투 가운데 5개를 넣는 데에 그쳤다. 설상가상 경기 종료 4분 26초 전에는 파울아웃됐다.

삼성생명은 이해란에 이어 김아름도 파울아웃으로 물러났다. 팀 공격을 이끌었던 배혜윤도 3쿼터에 일찌감치 파울트러블에 걸려 제약이 따른 터였다. 배혜윤의 파울트러블, 이해란과 김아름의 파울아웃으로 인해 리바운드 우위(43-34)도 경기력에 큰 영향을 끼치진 못했다.

이해란, 김아름은 정규리그에서도 파울이 많은 선수들이었다. 신이슬(신한은행, 3.47개)에 이어 이해란(3.23개)과 김아름(3.17개)이 나란히 2~3위였다. 파울아웃은 이해란, 김아름, 신지현(신한은행), 정현(하나은행)이 4회로 공동 1위였다.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 역시 부천 하나은행과의 4강 플레이오프 도중 “(이)해란이와 (김)아름이의 파울은 성격이 다르다. 아름이는 필요에 의한 파울로 상대의 흐름을 끊지만, 해란이는 불필요한 동작에 따른 파울이 많다. 장난삼아 붙인 별명도 ‘반칙왕’이다(웃음). 해란이에게는 매일 파울에 대한 얘기를 하고 있다”라는 말을 남긴 바 있다. 불안요소가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이어진 셈이다.

박지수가 발목 부상으로 이탈, 높이 우위를 앞세워 업셋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현실은 2패. 삼성생명은 벼랑 끝에 몰렸다. 1~2차전 3점슛 성공률 22.6%(7/31)와 더불어 파울 관리는 홈으로 돌아가는 삼성생명에 주어진 숙제가 됐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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