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고는 26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함덕초 체육관에서 열린 '2025 i1 제주 농구 i-League 여고부'에 참가했다. 제주 i리그 여고부는 총 8팀이 참가해 2개 조에서 예선을 거친 뒤, 본선 토너먼트로 이어진다.
제주 i리그에는 총 5개 종별(U10, U12, U15, U18, 여고부)에서 50개 팀이 참여했다. 이중 30개 팀이 학교 스포츠클럽 팀이다. 중앙고도 이중 한 학교다.
농구를 좋아하는 제자를 이끌고 주말을 찾은 김형우 중앙고 체육 선생님은 "나도 농구를 좋아한다"며 "월요일과 화요일 그리고 토요일 이렇게 주 3회 학교 스포츠클럽으로 농구부를 운영하고 있다. 남자 농구부는 원래 있었는데 여자 농구부는 올해 3년 차다"고 소개했다.
현재 중앙고 여자 농구부원은 총 14명이다.
김형우 선생님은 "지금 3학년 선수들이 1학년 때 농구를 만들어 달라고 해서 만들어졌다. 정말 농구를 좋아하는 제자들이다"고 웃었다.
이어 "체육 활동은 분명 성장기 청소년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준다. 이전과 달리 개인 성향이 강한 이들이 많아지는 환경 속에 체육, 특히 농구로 협동심과 동료애를 배우며 함께 하는 것을 직, 간접적으로 배운다. 또 건전한 스포츠 경쟁 속에 승부를 배우며 성장하고 스트레스도 풀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근 활성화된 학교 스포츠클럽에 대해서도 말했다. 다른 지역과 달리 제주도는 '농구'를 자연스럽게 접할 기회가 없다. 하지만 최근 제주도의 많은 학교에 스포츠클럽으로 농구부가 만들어졌고 경쟁하고 있다.
실제로 그동안 신성여고가 전국 학교 스포츠클럽에 제주 대회 대표로 나섰지만 2023년부터는 6~8개의 여고부 팀이 경쟁하게 됐다. 도민체전, 교육감배, i리그 등 많은 제주대회에 남자뿐 아니라 여자 선수들도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김형우 선생님은 "초등학교, 중학교 선생님들의 노력 덕분이다. 실력과 상관없이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농구와 배구를 접한 학생들이 고등학교에 올라온 경우가 많다. 그렇게 고등학교에도 농구부가 활성화되면서 최근 2~3년 사이에 5개 이상의 팀이 생겼다. 초등, 중학교 선생님들이 고생한 덕분이다"고 전했다.
건강한 몸과 마음에서 비롯된 경쟁이 제주도 청소년들에게 밝은 에너지를 전해주고 있다.
#사진_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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