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 KT는 30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76-73으로 승리했다.
접전에 접전을 거듭한 공방전이었다. 경기 최대 격차는 6점에 불과할 정도로 주도권을 완전히 가져온 팀은 없었다. 특히 76-73의 스코어가 나온 경기 종료 5분 36초를 기점으로는 양 팀 모두 1점도 올리지 못할 정도로 빈공에 빠지기도 했다.
그 속에서 좀 더 집중력을 발휘한 팀은 KT였다. 아이재아 힉스(22점 4어시스트)의 내외곽을 오가는 경기 지배력과 하윤기(14점 7리바운드)의 골밑 사수를 바탕으로 단, 3점의 리드를 지켜냈다.
KT는 2라운드 첫 경기를 기분 좋게 승리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시즌 전적은 7승 3패의 단독 3위다.
경기 후 만난 문경은 감독은 “선수들한테 이런 이야기를 전했다. ‘2라운드가 되면 매끄럽고 발전된 모습으로 승리를 가져가면 좋겠다’고 말이다. 다소 우당탕탕하는 흐름이었지만, 이겨서 다행인 경기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승리를 따내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은 좋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경기 막판 공격력 저하에 대해서는 “(아이재아)힉스의 포스트업이 잘 먹혀서 4쿼터 동안 더 쓰려했다. 그런데 엔트리 패스 미스가 나오면서 선수들이 자신감이 깨졌다. 외곽으로 풀어가려 한 것이 보였다. 정리를 해줬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한 것은 수정할 것이다”라고 원인을 짚었다.
골밑 수비를 지탱한 하윤기와 힉스의 공도 이야기했다. “앞선 수비에서 (하)윤기가 힉스와 함께 도움 수비를 잘 해준 게 도움이 됐다. 3점슛 위주로 공격을 하는 팀을 상대로 잘 버틸 수 있었다.” 문경은 감독의 말이다.

문경은 감독은 “2점슛 성공률이 60%이상 나온 것은 좋다”라고 운을 떼며 “다만 아쉬운 것은 리바운드를 23개밖에 못 잡았다는 것이다. 이러면서 전반적인 공격도 매끄럽지 못했다고 본다. 높은 야투 성공률과 잘 이어졌어야 했는데…”라고 아쉬운 점도 덧붙였다.
이러한 분석에는 다 이유가 있었다. KT는 높이에서 우위를 살리지 못한 채 리바운드 싸움(23-28)에서 밀렸다. 공격 리바운드(3-10)만 놓고 본다면, 완전한 열세다.
문경은 감독은 “로테이션 수비를 많이 해서 빅맨들이 리바운드를 놓치는 때가 많았다. 빅맨들이 밖에 있을 때 많이 뺏긴 것도 있다. 포워드진도 적절하게 기용했어야 하는데 윤기가 워낙 좋아서 뺄 수 없었다. 체력적으로 부친 것도 원인이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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