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렌티노가 있었다!’ 부상 악재 극복한 SK, 한국가스공사 상대로 공동 7위 도약

잠실학생/정병민 / 기사승인 : 2025-10-31 21: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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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정병민 인터넷기자] SK가 한국가스공사에 1라운드 맞대결 패배를 설욕했다.

서울 SK는 3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2라운드 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접전 끝에 79-71로 승리를 거뒀다.

알빈 톨렌티노가 15점로 공격 선봉장으로 나섰고, 최부경-오재현-김형빈 국내 선수 삼각편대가 쏠쏠한 활약을 펼치며 연패 탈출에 이바지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시즌 4승째를 거두며 공동 7위로 올라섰다.

한편, 한국가스공사에선 신승민과 샘조세프 벨란겔, 김국찬이 두자릿 수 득점으로 분전했으나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SK를 상대로 올 시즌 맞대결 2연승이 무산되며 시즌 10패를 기록했다.

현재 SK는 1옵션 외국 선수 자밀 워니를 비롯해 안영준, 오세근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다. 직전 시즌에 비해 속공 득점이 확연히 줄었고, 주축급 선수들의 부재로 인해 공격 전개에서도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 영입한 가드 김낙현이 평균 10점대 득점으로 분전하며 공격의 한 축을 맡고 있다. 다만 김낙현을 제외하면 두 자릿수 평균 득점을 기록한 국내 선수는 안영준이 유일해, 전희철 감독 입장에선 공격 옵션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이런 가운데 전희철 감독은 아직 KBL 수비 시스템에 완전히 적응하지 못했지만, ‘골 넣는 재주’만큼은 확실한 알빈 톨렌티노에게 점차 기대를 걸고 있다.

1쿼터 중반 교체 투입된 톨렌티노는 왕성한 활동량으로 한국가스공사 수비를 흔들었고, 쿼터 종료 직전엔 버저비터를 성공해 팀에 리드를 안겼다. 전 감독이 경기 초반부터 내세운 변칙 라인업 역시 수비에서 5분 이상을 버텨주며 의도한 효과를 냈다.

이어진 10분에도 ‘톨렌티노 효과’는 계속 발현됐다. 톨렌티노의 저돌적인 림어택이 상대의 파울을 유도했고, 균열이 발생한 틈을 타 김형빈의 점퍼와 김낙현의 3점슛까지 터지며 SK가 한층 탄력을 받았다.

신승민–라건아의 ‘트윈 타워’ 조합에 잠시 흔들리기도 했지만, SK는 수비 집중력을 유지하며 36–33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SK는 위기도 잠시, 재차 톨렌티노를 중심으로 공격을 풀며 대등한 양상을 유지했다. 상대 수비를 적극 공략하며 쿼터 중반 연속 득점을 올렸고, 오재현의 속공 득점이 나오며 점수 차를 벌렸다. 한국가스공사도 인사이드 위주로 반격했으나, SK가 리바운드 경쟁에서 밀리지 않으며 3쿼터를 앞선 채 마무리했다.

계속된 SK의 페이스였다. SK는 끈끈한 수비로 신승민을 5반칙으로 만든 이후, 급격하게 점수를 몰아붙여 일찌감치 승기를 굳혀갔다. 공수 양면에서 김형빈이 재치 넘치는 플레이를 펼쳤고 종료 1분 전 터뜨린 먼로의 골밑슛은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는 득점이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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