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국대 한재혁은 30일 명지대학교 자연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명지대와의 경기에서 16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동국대는 접전 끝에 60-55로 승리하며 5승 9패가 됐다.
그러나 한재혁의 표정은 어두웠다. 동국대가 한 수 아래로 평가 받는 명지대에 고전했기 때문. 자칫하면 명지대에 승리를 내줄 뻔 했을 정도로 접전이었다.
한재혁은 “우리 약점이 항상 3쿼터 초반이라고 인식하고 있다. 그래서 더 집중하려고 했는데 내가 가드로서 자리를 잘 못 잡아줬다. 좀 더 해결해야 됐는데 아쉽다.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던 경기다”는 총평을 남겼다.
동국대는 전반을 42-28로 마쳤다. 그러나 후반 갑작스럽게 야투 난조를 보이며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때문에 명지대에 추격을 당했고, 4쿼터까지 접전이 이어졌다.
“우리 팀이 장점이 속공이다. 2쿼터 속공에서 파생되는 공격이 잘 되어서 전반 마무리를 잘했다. 근데 후반 들어 움직임이 없고 다들 서있었다. 토킹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 그러다 리듬을 잃어버린 것 같다.” 한재혁의 말이다.
그럼에도 동국대를 구한 건 한재혁이었다. 4쿼터 승부처에서 잇달아 돌파를 성공시키는 등 6점을 책임졌다. 그의 해결사 능력을 볼 수 있었다.
한재혁은 “운 좋게 나에게 공이 왔다. 그 득점이 없었다면 승리가 힘들 수도 있었겠지만 오늘(30일)은 아쉬운 점 밖에 생각나지 않는다. 좀 더 보완해야 한다”고 자책했다.
전반기를 마친 동국대는 6일부터 MBC배 일정에 돌입한다. 이날 경기를 통해 다시 전열을 다듬어야 좀 더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
한재혁은 “다시는 이런 경기가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 MBC배는 단판 승부라 매 경기가 중요하다. 1경기 지면 어렵게 갈 수밖에 없다. 4년째 MBC배 예선에서 탈락했는데 이번엔 진짜 본선까지 올라가겠다”고 다짐했다.
#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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