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원주 DB의 연습경기에서 가장 돋보이는 이는 이용우다. 정확한 3점슛으로 외곽에서 공격 능력을 뽐내고 있다. 8월 열렸던 2026 제45회 윌리엄 존스컵에서는 8경기에서 평균 3.6개의 3점슛을 터트렸다. 성공률은 무려 50.9%(29/57)였다.
이용우의 뜨거운 슛 감 비결은 이규섭 감독의 조언 덕분이었다. 이규섭 감독은 이용우가 수비에서 과하게 체력을 쏟는다고 봤다. 따라서 체력 안배를 통해 슛 성공률을 높였으면 좋겠다는 조언을 했고, 이를 받아들인 이용우는 오프시즌부터 놀라운 슛 감을 보여주고 있다.
17일 원주 DB 프로미 아레나에서 만난 이용우는 “감독님이 처음 오셨을 때 면담을 했는데 수비에서 과하게 힘을 쏟는다고 하셨다. 그걸 줄이고 슛 성공률을 높였으면 좋겠다는 조언을 하셨다. 이후 지키는 수비를 통해 체력 안배를 했고, 그러자 슛 성공률이 좋아졌다. 감독님 주문대로 했던 게 비결인 것 같다”며 웃었다.

이용우는 이규섭 감독에 대해 “굉장히 세심한 분이다. 훈련할 때 세세한 부분까지 짚어주신다. 개인의 장점을 살려주려고 하시는 것 같다. 굉장히 신뢰가 가는 분이다. 그러다 보니 잘 따르게 되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올 시즌부터 KBL은 2, 3쿼터에 외국선수 2명이 함께 뛸 수 있다. DB는 헨리 엘런슨과 재계약을 맺었고, 레이션 해먼즈를 새롭게 영입했다. 상대 수비가 안쪽으로 몰릴 경우 외곽의 이용우에게 좀 더 찬스가 날 수 있다. 시즌까지 슛 감을 이어간다면 좀 더 좋은 활약을 기대하기에 충분하다.

이용우에게 이번 시즌이 중요한 이유는 한 가지 더 있다. 시즌 종료 후 생애 첫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기 때문. 오프시즌의 활약을 시즌 때도 보여준다면 충분히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용우는 “FA를 생각하기에는 이른 것 같다. 대어급 선수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흘러가는 대로 하려고 생각 중이다. 오프시즌에 너무 잘 풀려서 걱정되는 부분도 있는데 이걸 유지하게 위해 더 열심히 훈련해야 될 것 같다”고 다짐했다.
#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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