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관장 U11은 15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DB손해보험 2026 KBL 유스클럽 농구대회 in 제천' B조 예선 SK U11과의 경기에서 50-21으로 대승을 거뒀다. 디펜딩 챔피언을 꺾은 대이변이었다.
경기 초반부터 정관장의 기세가 하늘을 찔렀다. 임주완과 워커노아가 팀 득점을 책임지며 상대와 격차를 벌렸고 정하엘과 이하준도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그리고 4명의 선수를 빛나게 한 데에는 야전사령관으로서 팀을 진두지휘한 임지훈의 역할이 컸다.
임지훈은 "강팀인 SK를 크게 이겨서 정말 기분 좋다. SK의 수비 압박이 강했는데도 친구들끼리 서로 믿고 잘 이겨낸 것 같다. 준비한 게 코트에서 나오니까 이길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라며 밝게 웃었다.
임지훈의 이날 기록은 2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 팀 동료인 워커노아(19점)나 임주완(15점)에 비해 눈에 띄는 기록은 부족했지만 임지훈의 BQ는 정관장 U11의 본체와도 같았다. 임지훈의 템포 조절과 A패스, 경기 조율과 진두지휘까지 리딩 가드가 갖춰야 할 역량을 전부 뽐냈다.

디펜딩 챔피언을 꺾은 정관장은 본선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지난해 U10부에서 죽음의 조에 속해 아쉬움을 삼켰던 이들은 1년 만에 엄청난 성장세로 우승까지 바라보고 있다.
끝으로 임지훈은 "결승은 갈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이 생겼다. 좀만 더 노력하고 경기력을 유지한다면 우승까지도 노려볼 만하다.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어보겠다"라고 포부를 다지며 코트를 떠났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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