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안양 정관장는 9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4라운드 맞대결을 가진다. 정관장은 시즌 공동 2위(원주 DB/19승 10패)를 달리고 있다. 순위표만 봐도 흐름은 분명하다. 수비가 팀의 현재를 만들고 있다.
상대 현대모비스는 시즌 평균 72.9점을 기록 중이지만, 정관장과의 맞대결에서는 평균 59.7점에 묶였다. 올 시즌 상대 전적 3전 전승. 점수와 결과 모두에서 정관장이 주도권을 쥐었다.
정관장은 리그 최고의 방패다. 평균 실점 71점으로 리그 1위를 기록 중이다. 상위권을 유지하는 힘 역시 수비에서 나온다. 공격이 흔들리는 날에도 경기의 결을 붙잡는 건 항상 수비였다.
경기 전 유도훈 감독은 “올스타게임 브레이크까지 3경기 남았다. 지난 모비스와의 맞대결에서는 60점대 실점을 했다. 3차전은 어려운 경기였고 재역전을 한 것이기 때문에 좋은 내용이 아니었다. 상대가 부상자(해먼즈)가 있다고 하지만 선수들에게 어느 경기보다 집중해 달라했다. 수비는 갖고가는 대로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수치상으로는 완승이었지만, 내용에서는 만족하지 않았다. 집중력과 수비 완성도를 끝까지 끌어올려야 한다는 주문이었다.
직전 경기 상대 이승현이 인사이드를 장악했다. 가드와의 픽앤팝 상황에서 중거리슛을 연이어 꽂으며 30점 1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유도훈 감독도 역시 수비 대응을 먼저 짚었다. 이번 경기의 핵심 역시 인사이드 수비였다.
유 감독은 “이승현같은 국내포워드를 우리 포워드가 어떻게 건뎌주느냐가 관건이다. 어느 경기보다 집중해달라고 했다. 2대 2플레이를 하는 상황에서 수비가 볼 잡는 지점. 따라가는 수비를 해선 안 된다. 방향대로 수비를 모는 상황이 많이야 한다. 4번(스몰 포워드) 라인에 포스트업하는 부분도 준비했다. 엘보우나 탑에서 2대 2플레이, 이승현의 수비도 준비했다”고 말했다.
정관장은 압박 수비가 강한 팀으로 알려져 있다. 상대 팀도 인정한다. 그러나 유도훈 감독은 단순한 볼 압박이 아닌, 조직적인 압박을 강조했다. 핵심은 볼이 없는 곳에서의 움직임이었다.
“우리가 인사이드에서의 수비력은 좋은 편이 아니다. 매번 강조하지만 볼 없는 상태에서의 압박이 중요하다. 또한 스크리너의 압박도 필요하다. 디나이 수비라곤 하지만 협력할수 있는 압박이 있어야한다. 라인을 같이 올라와 줘야지 볼맨의 위압감을 주겠다는 방향이다. 스위치 수비를 하고 싶어도 리바운드가 빼앗긴다. 우리 신장의 인사이드로 상대의 성공률을 떨어뜨리는 상황이어야 승리할 수 있다. 2점슛을 막아야한다”고 바라봤다.
*베스트 5
정관장: 오브라이언트 변준형 김영현 김경원 전성현
모비스: 박무빈 서명진 조한진 이그부누 이승현
#사진_점프볼DB(박상혁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