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서울 SK와 타이베이 푸본 브레이브스의 연습경기가 열린 국립대만예술대 체육관. 관중석에서 반가운 이들을 볼 수 있었다. 삼일고 이윤환 감독과 정승원, 이중원 코치였다.
삼일고는 대만 기업이 후원하는 친선대회를 치르기 위해 대만에 방문했다. 이 대회는 한국, 일본, 대만에서 총 8개 팀이 출전하며, 향후 대학 팀까지 초청하는 것으로 규모를 확장할 계획이다. 삼일고는 오는 21일 귀국 예정이다. “대회와 전지훈련을 겸해 대만에 왔는데 어린 선수들을 위해 이런 대회가 더 많이 열렸으면 한다.” 이윤환 감독의 말이다.
삼일고 코칭스태프는 숙소 근처에서 SK와 푸본의 연습경기가 열린다는 소식을 접했고, 연습경기를 관전하기 위해 국립대만예술대를 찾았다. 연습경기를 지켜본 이윤환 감독은 “나도 지도자 생활을 오래 했지만, 전희철 감독은 워낙 탁월한 지략가다. 상대의 맥을 끊는 것과 우리 팀의 공수 밸런스를 맞추는 부분을 제일 잘하는 감독이다. 오늘(15일) 경기도 재밌게 봤다”라고 말했다.
이현중(남자대표팀)의 아버지로도 잘 알려진 이윤환 감독은 30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삼일고를 이끌며 후배들을 육성하고 있다. 하승진, 송교창 등을 비롯해 한상민 SK 코치도 이윤환 감독의 지도를 받았다. 또한 정승원 코치는 SK 출신이다. 오랜만에 정승원 코치를 만난 지원스태프들은 “얼굴이 그대로네”라며 반가움을 표했다.
이윤환 감독은 대만에서 TV 중계를 통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지켜볼 예정이다. 이현중, 이정현 등이 주축을 이룬 남자대표팀은 오는 16일 요르단을 상대로 8강전을 치른다.
이윤환 감독은 “한일전을 부담스러워 할 거라 예상했는데 이정현의 득점이 많이 나오면서 수월하게 경기를 치를 수 있었다. 대표팀에는 이정현, 이현중, 여준석 등등 간절한 선수가 많다. 정신 무장이 잘 되어있을 것이다. 그만큼 팀 플레이도 안 무너질 거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이현중의 아버지이기 전 농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후배들을 향한 응원의 한마디도 잊지 않았다. 이윤환 감독은 “성적도 중요하지만 부상 없이 대회를 마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지금까지 잘해왔듯 똘똘 뭉쳐서 남은 경기도 잘 마무리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사진_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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