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선수 덕에 한국농구도 희망을 본다..농구선수 꿈꾸는 원주 YKK 박시웅·이예찬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1-11-20 17:4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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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박시웅, 우 이예찬

[점프볼=서호민 기자] "힘든 과정이 있더라도 절대 선수로서 꿈을 포기하지 말자고 약속했다. 남들에 비해 시작은 늦었지만 먼 훗날에는 꼭 프로까지 진출해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원주 YKK 유소년 농구교실은 강원도를 대표하는 농구교실로 유소년, 3x3, 생활농구대회 등 모든 종별의 대회에 출전해 늘 상위권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전국 단위 명문 농구교실이다. 다양한 실력을 갖춘 꿈나무들을 지도하다보니 원주 YKK 농구교실 출신 중에는 명문 중, 고등학교 농구부에 진학하는 선수들도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코로나19로 인해 유소년 농구대회가 거의 개최되지 않으며 원주 YKK 농구교실 꿈나무들은 자신의 실력을 뽐낼 수 있는 기회를 잃었다.

그럼에도 농구 선수의 꿈을 놓지 않고, 내년 엘리트 농구 선수로의 진학을 꿈꾸는 2명의 친구가 있다. 박시웅(반곡중1, 177cm)과 이예찬(평원중2, 181cm)이 그 주인공. 농구를 시작한 시기는 다르지만 농구를 향한 열정 하나로 똘똘 뭉쳐 있는 박시웅과 이예찬은 현재 중학교 농구부 진학을 위해 매일 같이 원주 YKK 체육관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들은 원주 YKK 중등부를 이끄는 핵심 전력이라고 한다. 코리아투어 등 전국 단위 3x3 대회에서도 출전하는 대회마다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5학년부터 농구를 시작해 매년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는 박시웅은 "5학년 때 처음 원주 YKK 농구교실에 왔는데, 원구연 원장님과 형들이 계속 기회를 주신 덕분에 농구 선수로서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또, 농구 선수 꿈을 키워가고 있는 낙생고 주현성 형과 친한데 현성이형을 보니 선수로서 꿈이 더 커지게 됐다. 현성이형처럼 엘리트 농구부에 진학해 제대로 도전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초등학교 때부터 키가 커 친구의 권유로 농구를 시작했다는 이예찬은 "지금 키가 181cm 정도다. 처음에는 그냥 취미로 즐기자라는 생각으로 YKK 농구교실에 다녔는데 원구연 원장님을 비롯해 코치님들께서 ‘너의 재능을 그냥 썩히기엔 아깝다. 선수를 목표로 꿈을 크게 가져보라’고 계속 독려해주셔서 지금은 농구 선수를 목표로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생 박시웅과는 ‘서로 힘이되어 주는 사이’라고 밝힌 그에게 농구 외적으로는 어떤 사이냐고 묻자 한 살 터울로 둘도 없는 친구처럼 지낸다고.

이예찬은 “(박)시웅이는 한 살 동생이지만 본 받을점이 참 많다. 농구적인 부분에서도 가드로서 굉장히 똑똑하게 플레이하고, 또 팀을 아우를 수 있는 리더십도 갖추고 있다. 가드로서 시웅이가 갖고 있는 장점들을 닮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자 박시웅은 “(이)예찬이 형은 어디서든 의지할 수 있는 형이다. 또 팔이 길어서 수비와 리바운드 능력이 뛰어나다. 그리고 스피드도 빨라 속공에 잘 참여한다”고 이예찬을 칭찬했다.

아직 이들의 향후 진로가 결정되지 않았지만, 박시웅과 이예찬은 반드시 엘리트 농구부에 입학해 농구선수로서 꿈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엘리트 농구는 클럽 농구와 엄연히 다르다. 훈련의 강도와 양부터가 확실히 다르다. 두 선수 역시 이런 부분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박시웅은 "엘리트 농구부 훈련이 클럽 농구와 차원이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를 위해 YKK 코치님들께서도 저희가 엘리트 수준에 맞게끔 훈련 지도를 해주시고 계신다. 좌절하는 한이 있더라도 끝까지 프로 선수에 도전하고 싶다"라고 말했고, 이예찬 역시 "저 역시 시웅이와 같은 생각이다. 이왕 시작한 거 끝까지 최선을 다해 도전해보고 싶다"며 친구들처럼 어떤 힘든 일이 있어도 농구 선수의 꿈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둘은 "저희 둘다 농구를 너무 좋아하고 사랑한다. 그래서 평소에도 서로가 잘 됐으면 하는 마음에 어떤 점이 부족한지, 또 어떤 점이 잘 되고 있는지 일러주고 있다. 그만큼 서로에 대한 애정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끝으로 두 선수는 "저희 둘은 힘든 과정이 있더라도 절대 선수로서 꿈을 포기하지 말자고 약속했다. 남들에 비해 시작은 늦었지만 먼 훗날에는 꼭 프로까지 진출해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엘리트 농구 선수로 성공해서 재회하자고 약속했다.

박시웅, 이예찬과 인터뷰를 통해 이런 농구 꿈나무들 덕분에 한국 농구에도 희망이 있다'라는 걸 느끼게 해줬다. 누구보다 농구에 있어 열정이 넘치는 박시웅과 이예찬은 해피엔딩을 그려낼 수 있을까. 그들의 꿈을 진심으로 응원해본다.

#사진_서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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