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용인/홍성한 기자] "정말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청주 KB스타즈 이채은(25, 171cm)은 26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의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 선발 출전 14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로 활약했다. 팀은 80-65로 승리, 통산 3번째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경기 후 이채은은 "너무 간절한 우승이었다. 정말 기다리고 있었다. 지지난 시즌에 너무 아쉬움이 컸다. 그래서 이번에는 꼭 하고 싶었다. 결과로 나와 너무 기쁘다. 벅차고 감정이 많이 올라온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채은은 올 시즌 30경기에 나서 평균 8.4점 2.9리바운드 1.4어시스트 1.3스틸로 맹활약했다. 모든 부문에서 2019~2020시즌 데뷔 후 최다였다. 3점슛 성공률은 무려 38.6%. 생애 첫 3점 야투상도 받았다.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이 활약은 이어졌다. 3경기에서 평균 9.6점 4.0리바운드를 기록, 강이슬, 허예은과 함께 팀 공격의 한 축을 맡았다.
이채은은 "내가 잘했다기보다는 감독님이 기회를 많이 주셨다. 너무 감사하다. 난 대단한 선수가 아니다. 아무것도 아닌 선수인데 이렇게 키워주신 김완수 감독님에게 정말 감사한 마음뿐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언니 이주연(삼성생명)과의 자매 대결로도 관심을 모았다. 그렇지만 활짝 웃지 못했다. 이주연이 시즌 내내 발바닥 부상을 안고 경기를 뛰었기 때문이다. 챔피언결정전에서도 투혼을 발휘해 코트를 밟았다.
이채은은 "너무 기쁘지만, 일단 코트에서는 그냥 한 선수라고 생각한다. 서로 그렇게 신경 쓰지 않는다(웃음). 같이 잘했으면 너무 좋았을 것 같다. 언니가 또 감기까지 걸렸다. 걱정이 많았다. 다음에 챔피언결정전에서 또 만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언니가 완전한 상태에서 다시 부딪혀 보고 싶다"고 말했다.
개인 최고의 시즌을 보냈지만, 잠시일 뿐이다. 성장은 여기서 멈추면 안 된다. 이채은은 "이번 시즌은 그냥 슛이 좀 잘 들어갔던 것 같다. 이 장점을 살리고 다른 무기를 더 만들어야 한다. 돌파 등 여러 옵션을 갖추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 시즌을 응원 해준 팬들에게도 한마디를 전했다. 이채은은 "팬들 아니었으면 여기까지 오지도 못했다. 원정 경기까지 가득 채워주신다. 너무 힘이 됐다. 감사했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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