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 소노는 1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역전을 주고받는 접전 끝에 87-81 신승을 거뒀다.
시즌 첫 2연승을 질주한 소노는 수원 KT와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지난 시즌 막판부터 이어진 원정 6연패 사슬도 끊었다. 자니 오브라이언트(29점 3점슛 5/7 5리바운드 6어시스트 2블록슛), 스카티 제임스(20점 10리바운드), 이정현(21점 3점슛 5/8 2리바운드 6어시스트)이 나란히 화력을 뽐내며 2연승을 합작했다. 소노의 3점슛 성공률은 48%(16/33)에 달했다.
지난 시즌에 가장 많은 3점슛(33.3개)을 시도했던 소노는 올 시즌에 더욱 극단적인 양궁 농구를 펼쳤다. 6경기를 치르는 동안 무려 39.3개의 3점슛을 던졌고, 이는 전체 야투(72.7개) 가운데 54%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SK가 에디 다니엘에게 이정현 수비를 맡긴 가운데 스위치 디펜스까지 적극적으로 펼쳤지만, 소노는 개의치 않고 팀컬러를 뽐냈다. 전반에 오브라이언트와 이정현이 각각 3개의 3점슛을 터뜨렸고, 켐바오는 딥쓰리를 터뜨리며 SK의 외곽 수비를 무력화시켰다. 소노는 전반에 18개의 3점슛을 던져 8개를 넣었다. 3점슛 시도를 35개 미만으로 묶겠다는 SK의 플랜을 지운 전반 경기력이었다.

3쿼터 막판의 기세는 4쿼터까지 이어졌다. 소노는 4쿼터 개시 후 3분도 채 안 돼 이정현, 임동섭, 제임스가 각각 3점슛을 터뜨린 데 힘입어 단숨에 격차를 11점까지 벌렸다. 이후에도 10점 안팎의 리드를 이어가던 소노는 경기 종료 21.5초 전 이재도의 딥쓰리에 힘입어 6점 차로 달아났다. 소노가 승기를 잡는 순간이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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